북가주에서 올해 전반기까지 가장 큰 규모의 건축물중의 하나가 되는 뉴비전교회(구 산호제제일침례교회)성전건축이 완공을 앞두고있다.

2005년부터 밀피타스에 위치한 시스코 건물을 리모델링한 뉴비전교회는 면적이 11만 스퀘어피트가 넘으며, 북가주 한인 교회건축의 규모와 설비에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있다.

무엇보다 본당은 전체 752석에 좌우벽 음향판 설치, 무빙 라이트가 10대가 배치 등 현대식 음향, 영상설비를 갖추고있다.

프리몬트, 플레즌튼 기독교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문고 브랜치가 종교서적상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할머니들의 쉼공간을 위해 소망관에서는 음식, 화장실, 방이 따로 마련되어있다.

주목할만한 공간은 체육관이다. 체육관실에서는 운동공간을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마련된 라운지에서는 인터넷 카페, 유스라운지, 교회 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서는 교인들의 코이노니아를 위해 벤딩머신, 잡지 등을 볼 수 있고 게임도 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있다.

이번에 새로 이전될 뉴비전교회 건축에서는 가장 많이 할애된 공간은 썬데이스쿨이다. 남침례교단의 특징이기도 한 썬데이스쿨을 위해 필요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이다. 장년을 위한 46개의 교실, 유스부를 위한 20개, 유아부를 위한 16개의 교실 공간이 있다.

뉴비전교회는 이번 성전을 건축하면서 4, 50대의 콘크리트 트럭이 동원되어 기둥을 보강하는 등 안전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김성호 목사(행정부 목사)는 "이 지역에 임마누엘장로교회, 리빙워드한인침례교회, 북가주제일침례교회 등이 이전하면서 부흥의 소식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아직도 베이 에어리어 복음화율이 10%에 못미치고 있어 전도에 더욱 힘써야 한다"며 "교민사회를 위해 유익한 프로그램을 유치하고 교회에 다니지 않던 사람들이 올 수 있는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오라고 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올 수 있는 여건을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커뮤니티를 위한 서비스 제공과 지역에 필요한 행사에 초청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친숙하게 올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영빈 목사(선교부 목사)는 "이번에 7개국 9개 단기선교팀이 나갈 예정"이라며 "교회의 가장 중요한 푯대는 선교이며, 담임목사인 진재혁 목사도 선교사출신으로 선교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