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는 목회자에 대한 신뢰가 절대적인 경향이 있고 적극적입니다. 하지만 그런 면에서 이민사회는 많이 다른 것을 느낍니다"

생명수 사랑 교회 홍성균 목사의 말이다.

홍목사는 이민 목회를 시작한 지는 3 여년 밖에 되지 않지만 총 목회경력으로 보면 약 20년이 되는 목회자다.

홍 목사는 한국사회와 이민사회 분위기는 다르다고 지적하면서 그것에 따라 목회방법에 대한 사고 또한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사회의 분위기가 한국과 다른 면이 있지만 인내심을 갖고 신앙적으로 풀어가는 목회자의 신념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제자교육이나 새신자 교육, 새들백처치의 양육방법등 많은 교회들이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목회자들의 초점이 너무 '결과'에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한국의 목회 사고를 가진 목회자라면 짧은 시간안에 많은 시도를 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경우 쉽게 절망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럴 것이 아니라 여유를 가지고 하나하나 성도들의 마음을 다듬어 가며 신앙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홍목사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금방 결과가 가시화 되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는 것을 언급하면서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목회하기에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더라도 성령의 붙드심을 바라보며 신앙안에서 그들을 잘 이끌어 가려고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라고 말하면서 목회자들의 인내심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