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미국 각계 분야서 성공한 한인들이 1.5~2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진로를 설계해 주는 '멘토'로 나선다. 미국 전역 한인 2세들의 모임인 한미연합회(KAC)는 오는 24일부터 10개월 동안 '멘토십 서클'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멘토는 LA 소방국 에밀 맥 부국장을 비롯해 LA 법원(Superior Court) 하워드 할 판사, 미국 LA선거구조정위원회 헬렌 김 커미셔너, C.J 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교수, 리처드 김 비즈니스 컨설턴트, 박진하 방사선 전문의 등 각 분야에서 성공한 한인 31명이다.


KAC는 오는 16일까지 이들과 상담을 원하는 '멘티'를 모집한다. 13세에서 30대 초반까지 영어를 할 줄 아는 한인들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KAC는 인터뷰를 통해 멘티 200~300명을 뽑아 멘토와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끼리 묶어서 멘토십을 진행 할 예정이다. 또 멘토와 멘티가 매달 시간과 장소를 정해 만나도록 주선도 한다.


KAC의 제니퍼 장 코디네이터는 7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한인 청년들이 미국 주류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의 조언과 도움을 얻는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며 "멘티들은 멘토의 가이드 아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