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SBS에서 이슬람의 주장들을 내세우면서 그리스도에 대하여 평가하는 일이 있어서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와 여러 목사님들이 항의를 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남의 것을 무조건 나쁘다고 틀렸다고 할 것이 아니라 그 근본과 과정 그리고 현실과 미래를 좀 알아보고 연구 하면서 분석 비판하는 가운데 왜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하신 은혜의 복음이 인류 역사 속에서 가장 정통한 구원의 교리 진리인가 하는 것을 스스로 확인 하면서 믿음의 뿌리를 더 깊이 내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이단들에 잘못 휩쓸리는 영혼들이 지옥에 가기 전에 바른 진리의 복음으로 전도해서 구출해야 겠다는 전도 사명도 일깨워야 합니다.

1. 하나님의 언약(言約)

아브라함과 그 아내 사라가 나이가 많도록 자녀를 얻지 못했습니다. 갈대아 우르라고 하는 곳은 지금의 이라크와 쿠웨이트 국경지경에 있는 바스라라고 하는 곳입니다. 아버지 데라가 미신 우상을 만들어 돈을 많이 벌었고 그 곳에서 잘 살았습니다. 그런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창세기 12:1-3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고 약속 하십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신앙이라는 조건으로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장애물이 되는 것들을 버리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를 통하여 주실 하나님의 축복을 약속하십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가나안으로 갔고 여러 가지 실수도 했지만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그의 믿음의 연단을 받으며 결국 믿음의 조상이 되어지도록 하나님이 역사해 가시는 과정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그를 통한 자녀가 아직 생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가 86세쯤 되었을 때에 사라는 남편에게 자기가 시집올 때 데리고 온 애굽 태생의 몸종 하갈을 남편에게 후손을 잇게 하라고 주었습니다. 자기가 아들을 못낳아 주어서 미안하고 그 지역의 풍습이 알부 다처제가 보통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가정을 이루고 돕는 베필로 부부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믿음의 초보 단계에 있었던 사라가 그 지역의 풍습을 따라서 시집올 때 데려온 몸종을 남편에게 들여보내어 아들을 낳게 하여 자기 아들로 삼아 남편에게 미안한 부담을 덜 수 있을까 했던 것이 큰 실수였습니다.

이것이 엄청난 불행을 자초하고 만 것입니다. 즉 믿는 사람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성령에 이끌리면서 믿어지는 믿음으로만 살아야 하는 데 안 믿는 세계의 풍속을 흉내내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 일이 약 사천 년이 지난 오늘까지 불행이 계속되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갈이 아브라함을 통하여 낳은 아들이 이스마엘이라고 하는데 이스마엘을 낳고 3년째 되었을 때 아브라함과 하나님과의 대화는 이러했습니다.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나이까 나는 무자하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엘리에셀이니이다. 아브람이 또 가로되 주께서 내게 씨를 아니주셨으니 내 집에서 길리운 자가 나의 후사가 될 것이니이다.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그 사람은 너의 후사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 하시고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가라사대 하늘을 우러러 뭇 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창세기 15:2-5)

아브라함과 사라를 통한 후사를 약속하셨고 그에게 약속한 천하만민이 복을 얻게 하시겠다는 약속의 핵심은 인류를 죄에서 구속해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게 하실 메시아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2. 하나님의 언약의 후계자

하나님의 약속 가운데 이삭이 태어났고 아이가 자라 젖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대연을 배설했습니다. 많은 하객들이 와서 먹고 즐기는데 어머니 사라가 이삭을 지켜보니 이스마엘이 이삭을 자꾸 희롱했습니다. 이 때 이삭과 이스마엘은 열 네살 차이였습니다ㅏ. 이삭이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기는 엄청난 재산을 상속받고 평생을 잘 살 수 있는데 이삭이 태어나서 자신의 신세가 망쳐졌다고 생각해서 이삭을 희롱했습니다. 그때에 사라가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에게 가서 이야기 합니다.

본문 10절에 “그가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이 여종과 그 아들을 내어 쫓으라 이 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꼐 기업을 얻지 못하리라”하매 아브라함이 그 아들을 위하여 그 일이 깊이 근심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삭도 귀한 아들이지만 그 보다도 첫 아들 이스마엘에 대한 기대와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그 아들을 하갈과 함께 내어 쫓는다는 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상당히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가 하나님 앞에 기도를 했습니다.

본문 12절 이하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이나 네 여종을 위하여 근심치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칭할 것임이니라 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신지라”고 말씀하십니다. 말하자면 아브라함을 통하여 세 가지 약속을 하셨는데 이름이 유명하게 하시고 부자가 되게 하시고 후손을 통하여 그리스도 메시아를 보내 주시겠다는 약속 중에 제일 큰 약속이 세 번째, 후손을 통해서 메시아라는 그리스도를 보내주심으로 죄악에 찌들다가 지옥가게 되는 많은 죄인들을 구원해서 하늘나라 오게 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천하 만민이 복을 얻게될 약속인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날이 새기 바쁘게 이스마엘과 하갈을 집에서 내보냅니다. 그들이 브엘세바 들에서 그 아들과 어머니가 갈 바를 알지 못해 방황할 때에 가죽부대의 물이 떨어집니다. 햇빛은 뜨겁고 사막은 타 오르고 목도 타고 그러니까 그 아들이 죽을 것만 같아서 17살 짜리 아들을 가시떨기 나무 그늘 아래다 앉혀 놓고 어머니가 화살 한 번 쏘면 가는 거리, 300m 정도 가서 그 아들을 마주보고 앉았다가 통곡하면서 울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하늘에서 하나님의 사자가 하갈을 부릅니다. “하갈아 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네 손으로 붙들라 그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셨습니다.

이스마엘도 아브라함의 피로 태어난 혈족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스마엘과도 늘 함께 하셨습니다. 본문19-21에 “하나님이 하갈의 눈을 밝히시매 샘물을 보고 가서 가죽부대에 물을 채워다가 그 아이에게 마시웠더라 하나님이 그 아이와 함께 계시매 그가 장성하여 광야에 거하며 활 쏘는자가 되었더니 그가 바란 광야에 거할 때에 그 어미가 그를 위하여 애굽 땅 여인을 취하여 아내를 삼게 하였더라”

그래서 이스마엘이 이룬 나라가 아랍이 되었고 그 아랍이 여러 나라를 이루게 됩니다. 아랍 계열은 42개의 크고 작은 나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이 아랍은 이스라엘과 원수가 되어서 거의 4천년 세월을 이스라엘을 괴롭혀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아랍계열의 나라가 이스라엘 보다 숫적으로 많음에도 이스라엘을 이겨 내지 못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지키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약시대의 이스라엘은 혈통적 아브라함의 자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시리라하신 메시아를 믿지 아니했고 예수님도 받아들이지 아니했습니다. 요한복음 11:11-13을 보면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했습니다.

아브라함도 율법이 있기 전에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창세기 15:6에 보면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신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구원해 주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랍계열이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보고 믿어지게 하심을 받아서 믿음으로 구원 얻게 되면 아브라함의 믿음의 본을 따서 구원을 얻는 사람이 될 수 있고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의 자손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혈통이 아닌 이방인이었다 할지라도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으로 예수님을 믿고 구원 얻으면 아브라함의 자손인데 이것을 사도 바울은 영적 이스라엘이라 했습니다.

♣한국 성은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장재효 목사는 한국 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출신으로 국제신학대학원 초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성은동산 원장, 선목회 회장, 국제성은복음선교회 총재, 전국기도원총연합회 총재를 맡고 있다. 장재효 목사는 한국일보 2009 대한민국 국민감동 대상 수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미국 기독일보를 비롯 CBS, CTS, AM 1310 기쁜소리방송에 설교 및 칼럼이 게재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