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대통령에 당선된 이래 New Deal정책을 펴며 미국에서 유일하게 4선 대통령을 지낸 프랭클린 루스벨트(Franklin D. Roosevelt, 1882년-1945년)는 1929년부터 불어 닥친 대 공항으로 인해 수천만에 이르는 실업자들이 발생하며 국가가 위기로 치닫고 있을 때, 미국 국민들을 향해 "사람이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 밖에 없다", "두려움만 물리치면 극복하지 못할 일은 아무 것도 없다"며 미국인들로 하여금 두려움에 낙심하지 말고 정면 돌파하여 난국을 이겨 나가자고 호소했던 것을 생각해 봅니다. 그는 임기 동안 대공황과 제2차 세계 대전을 모두 경험한, 20세기의 중심인물 중 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루즈벨트 대통령이 미국을 통치하던 시기는 오늘날보다 더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딜정책을 통한 루즈벨트의 정면 도전은 국난을 극복했고, 나아가 미국을 전 세계의 지도자 국가로 떠오르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감당했음을 보게 됩니다. 특히 제2차 세계 대전 때 연합군에 동참하여 나치 독일과 이탈리아, 그리고 일본 제국을 상대로 전쟁을 수행하여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또한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 조직에 대한 그의 열망은 사후에 국제 연합의 결성으로써 결실을 맺게 되었음도 보게 됩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두려움이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갈 것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마치 여호수아가 자기들의 기업이 적다며 원망하는 요셉 족속에게 원망만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신 땅을 향해 나아가 "스스로 개척하라"(수17:15)고 말한 것처럼 믿음으로 전진하고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어떤 여인은 밖에만 나갔다 들어오면 혹시라도 병균아 묻어 있을까봐 최소한 손을 열 번도 더 씻는다고 합니다. 이 여인에게 문제점은 병균이 아니라 두려워하는 마음인 것입니다. 경제적 고통이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먼저 두려워하는 마음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윗은 고백합니다.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시118:6) 여호와 하나님이 내 편이심을 확신한다면 사람도, 환경도, 경제적 어려움도 두려워 할 것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담대히 도전장을 내 미는 것입니다.

이제 저는 여러분들을 향해 이 어려운 난국을 이기기 위해 New Spirit Movement(새 영 운동)를 호소합니다. 루즈벨트 대통령은 New Deal 정책을 내 걸었지만 믿음의 사람들인 우리는 성령의 강력한 은혜를 사모할 뿐 아니라 성령의 이끌림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따라 행하는 New Spirit Movement가 필요한 때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든 문제에는 해답이 있듯이 오늘날 우리들에게 닥친 모든 문제들 역시 해답은 반드시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문제들을 어떤 시각으로 보는가 하는 것입니다. 육의 눈으로 보면 보이지 않는 solution도 영으로 보면 보이기 때문입니다. 영으로 현실을 보고, 영으로 인생을 보고, 영으로 미래를 보는 New Spirit Movement를 지향하며 살아갈 때 예비하신 하나님의 은총을 반드시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