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 첫 집회를 가짐으로 나흘간의 김삼환 목사 초청성회 남가주연합집회가 시작됐다.

김삼환 목사는 5일 오후 7시30분에 웨스트힐장로교회(담임 김인식 목사)에서 ‘풍성한 은혜’(고전15:8-10)란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김삼환 목사 초청성회 주최는 남가주교협(회장 민종기 목사)이며, 남가주목사회(회장 박효우 목사), OC교협(회장 박용덕 목사), OC목사회(회장 손태정 목사), 샌퍼난도밸리 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회장 김원락 목사), 샌버나디노카운티 교협(김성일 목사), 미주성시화운동본부(회장 박희민 목사)가 후원한다.

이날 예배는 인도에 김인식 목사, 헌금기도에 김원락 목사, 인사에 박희민 목사, 축도에 정해진 목사(KPCA 총회장) 순으로 진행됐다.

김삼환 목사는 “우리 기독교인은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이다”라며 “감사할 일이 너무 많다. 극히 작은 것에도 감사해야 한다”며 서두를 꺼냈다.

김 목사는 “영적으로 늘 자기를 낮추고 부족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그것은 나 같은 죄인이 어딨나. 내가 예배를 드릴 자격이 있는가라는 마음”이라며 “사도 바울은 죄인 중에 죄인이었다. 그 당시 세계 인구가 2억 명 정도로 그때 로마 인구가 약 5천만 명이었다. 그 중 로마 시민권을 가진 자는 50만 명으로 바울은 로마 시민권자였다. 바울은 지성인이고 시민권자이고 육적으로는 세계 넘버원이었지만 예수님을 믿고 나서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다”라고 말했다.

또 김 목사는 “이번에 한국에서 비행기 타고 미국에 올 때 밑을 내려다 봤다. 차들이 지나다니는데 정말 개미들이 지나가는 것 같았다. 큰 트럭은 왕개미 같더라”라며 “인간이 하나님 앞에 자랑할 것이 어디 있나. 하나님 앞에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김삼환 목사는 “하나님이 위에서부터 주시는 은혜가 영원한 것이다”라며 “세상의 것은 가짜다. 진짜 사랑이 없다. 예수님만이 진짜 사랑이다. 예수님만이 참 보화다. 사람이 아무리 보화를 많이 가져도 만족함이 없다. 다이아 반지를 껴도 만족함이 없다. 세상은 가지면 가질수록 불안하고 부작용이 많고 허무하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잘 사는 길이 무엇이냐. 잘 믿는 길이 무엇인지 물으신다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이라고 대답하고 싶다”라며 “전부 내가 하는 것 같지만 그게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로 하는 것이다. 이것을 아는 것이 오래 걸린다”라고 했다.

김삼환 목사는 “우리가 법 앞에 벌거벗고 서면 다 죄인이고 살아날 사람이 없다. 그러나 주님이 직접 오셔서 우리를 위해서 죽으시고 섬기셨다”라면서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위해 내가 맞을 채찍을 주님이 맞으시고 우리를 건지셨다. 밥 잘 먹고 잘 사는 것도 물론 은혜지만 나를 죄악 가운데 건지신 것이 진정한 은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목사는 “LA 사는 것이 힘들지 않은가”라고 물은 후 “그러나 우리는 은혜로 살아간다. 불경기가 오는 것과 좋은 경기를 주시는 것도 하나님의 섭리인 것을 믿고 아래를 보지 말로 위를 보면서 항상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목회를 하면서 일 년에 두 번 정도 죽느냐 사느냐 하는 일들이 있다. 그런데 확실하게 믿는 것은 주님께서는 그때 또 큰 은혜를 주신다. 감당할 수 없을 때 감당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신다. 우리의 모든 형편을 아시는 주님의 도움을 바라자”고 말했다.

김삼환 목사는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를 내려주셔서 다 잘되게 해주시고 LA의 미국 백인들도 살릴 수 있는 풍성한 은혜를 한국 이민교회에 내려주소서”라고 기도하며 첫날 집회를 마쳤다.

이날 김 목사는 재단법인 아가페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기독교 교도소가 세워지고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명성교회 개척부터 지금까지의 사역을 간증하기도 했다.

김삼환 목사 초청성회 일시 및 장소는 다음과 같다.

▷5월6일(금) 오후 7시30분 은혜한인교회(한기홍 목사)
▷5월7일(토) 오전 6시20분 남가주사랑의교회(고석찬 목사)
▷5월7일(토) 오후 7시30분 선한목자장로교회(고태형 목사)
▷5월8일(주일) 오전 11시30분 충현선교교회(민종기 목사)
▷5월8일(주일) 오후 7시30분 주님의영광교회(신승훈 목사)

행사관련 문의) 323-735-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