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부활의 아침, 2011 동부지역 교역자협의회(회장 고승희 목사)가 주관하는 부활주일 새벽 연합예배가 남가주주님의교회(한의준 목사)에서 열렸다.

동부교협 부회장인 김민섭 목사(엠마오장로교회)의 사회로 드려진 이날 예배는 고태형 목사(선한목자장로교회)가 기도, 강일용 목사(하나로커뮤니티교회)가 ‘으뜸이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어 특별기도 순서가 마련돼 문병용 목사(유니온교회)가 ‘지역 복음화와 지역교회를 위하여’ , 총무인 김병학 목사(주님의교회)가 ‘미국과 한국의 지도자를 위하여’, 송병주 목사(선한청지기교회)가 ‘한인가정과 경제회복을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이밖에 박승규 목사(동부사랑의교회)의 봉헌기도 후 한의준 목사가 광고를 전했고, 끝으로 성화교회 이종철 목사의 축도로 이날 예배를 마쳤다.

이날 설교를 전한 강일용 목사는 “약 2천여 년 전에 로마 군인에 의해 십자가를 지고 끌려가서 그 십자가에서 죽은 유대인이 있었다”고 운을 떼면서 “세례 요한은 십자가 사건 3년 전에 그를 향하여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 양’ 이라고 표현했다. 어떤 사람도 세상 죄를 해결할 수 없다. 만약에 세상 죄를 질 수 있다면 세상 보다 큰 존재다. 세상 보다 큰 존재라면 세상을 만든 분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분의 이름이 예수이며, 그는 만물 보다 먼저 계셨고, 만물에 속하지 않은 만물의 으뜸이신 분이다”고 전했다.

강 목사는 골로새서 1장 15~23절을 본문으로 으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속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예수님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15절) ▷보이는 만물보다 먼저 존재하신 분(17절) ▷교회의 머리 되시는 분(18절) ▷죽은 자들 중에서 가장 먼저 나신 분(18절) ▷만물의 주권자이신 그리스도(18절) 라고 설명했다. 또 16절과 20~22절을 근거로 창조 사역과 속죄 사역을 하신 예수님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 분의 속성을 “생명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전했다.

강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려 했던 왕국은 이 지상만이 아니라 미래적이며 영원한 왕국이었다”며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시작되었고 재림의 때에 그 완성을 보게 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 전부터 존재했던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만물을 창조하셨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당연한 것이며 땅끝까지 선포되어야 한다”며 “부활 신앙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은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전진하자”고 권면하면서 설교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