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역대하 7장 14절)

제60회 국가 기도의 날(National Day of Prayer)을 맞아 LA지역 한인 연합기도회가 5월5일 오후 7시 30분 주님의영광교회(담임 신승훈 목사)에서 개최된다. 이번 한인 연합기도회는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남가주교협, 회장 민종기 목사), 남가주한인목사회(회장 박효우 목사), 자마(JAMA, 대표 김춘근 장로)가 주최한다.

올해 국가 기도의 날 주제는 ‘하나님은 우리의 강한 피난처(A MIGHTY FORTRESS IS OUR GOD)’로 정해졌다.

기도회 1부 예배에서는 목사회 회장 박효우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며, 교협 회장 민종기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환영인사 및 개회기도에는 강순영 목사(JAMA 부대표), 성경봉독 정요한 목사(미주베델교회) 순서로 진행된다. 2부 국가를 위한 기도회 시간에는 다양한 기도제목을 놓고 남가주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인도할 예정이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자신과 미국의 죄를 위한 회개(중부제일UMC 담임 김영대 목사)
△교회와 목회자(밸리제일장로교회 담임 김원락 목사)
△성경적 가정의 회복(JAMA 가정사역 대표 김철민 장로)
△공립학교와 각급교사들의 영적 회복(올림픽장로교회 정장수 목사)
△영화, TV(방송), 인터넷 및 언론계의 복음화(흰돌교회 담임 송영일 목사)
△오바마 대통령과 장관들, 행정부(미주평안교회 담임 송정명 목사)
△대법원 판사들과 상하양원, 군지도자(토렌스 조은교회 담임 김바울 목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LA 시장, 소방관과 경찰관(주님세운교회 담임 박성규 목사)
△한인교회와 2세들, 175개국에 흩어진 한인들(윌셔크리스챤교회 담임 엄규서 목사)의 기도 순서로 진행되며, 끝으로 신승훈 목사가 고국을 위한 기도를 인도하고 축도를 끝으로 예배가 마쳐진다.

14일 남가주교협 사무실에서 행사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JAMA 부대표 강순영 목사는 “미국이 정치, 문화, 경제를 세계를 주도하는 나라지만, 한국인 없이는 안되는 것이 기도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이 미국 선교사들의 헌신과 기도로 부흥하고 위기의 때를 넘겼듯 이제는 한인들이 미국을 위해 주도적으로 앞서 기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종기 목사는 “이번 국가와 사회 공동체를 위한 기도는 개인적으로 기도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모여서 집단적인 회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하나님의 긍휼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남가주한인목사회 수석부회장 김영대 목사는 “미국이 신앙적으로 세워진 나라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사실”이라며 “이번 기도회 자리가 영적으로 깨우치고, 기도의 열기가 미국 사회에 영향을 주며,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신앙적으로 다시 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가 기도의 날은 북미대륙의 의회가 미합중국을 만들면서 기도의 시간을 지정한 1775년부터 ‘기도의 날(Day of Prayer)’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1863년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이 기도의 날이 필요함을 요구했다. 공적으로는 1952년에 의회의 인준에 의해 ‘National Day of Prayer’로 정해졌으며 해리 트우만(Harry Truman)대통령이 서명함으로서 법으로 제정됐다. 1988년 로날드 레이건(Ronald Reagon)대통령이 매해 5월의 첫 번째 목요일로 정했다.

행사관련 문의) 323-735-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