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막내 동생 이윤진 선교사가 15일 유럽 간증집회에서 '하나님의 소원(딤전 2:1-3)' 이라는 제목으로 간증을 전했다. 벨기에 선교교회(담임 최규환 목사)에서다.

이윤진 선교사는 한국이 어렵고 가난했던 시절, 매일 새벽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교회와 지역 그리고 자녀를 위해 기도했던 어머니의 소박한 기도가 열매 맺어 그것을 누리고 있음을 전했다.

그는 모든 위정자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며 "좋은 여당이 있어야 좋은 야당이 있고, 좋은 야당이 있어야 좋은 여당이 있다" 며 "우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고 전했다.

또 "대통령이 '장로' 이기에 기도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겨야 한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쟁은 이방인의 죄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인내의 마지막 심판이라 생각한다" 고 말한 이 선교사는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지 않고, (개인이) 회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땅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면서 국가의 문제가 대통령 개인이 아닌 민족 전체의 문제임을 전했다.

한편 이 선교사는 자신의 선교활동이 정치적 문제가 될까봐 활동을 중단하고 있음을 밝히며 "선교사라면 (선교지의) 그들과 함께 살아야 하는데..." 라며 선교지를 떠나 있는 미안한 심경을 드러내면서 "빨리 5년(대통령 임기기간)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고 말하기도 했다.

이윤진 선교사는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이왕 믿을 바 기쁘게 믿으라.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구원 받았다면 하나님의 사명을 받들어야 한다" 며 "마지막 때에 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민족이 되길 소원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