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세상에 오는 날은 알아도 세상 떠나는 죽음의 날은 아무도 모릅니다. 지난 3월 11일 일본 열도에 9.0지진과 함께 쓰나미로 말미암아 큰 재앙을 겪고 있습니다. 한순간 한 마을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졸업식하던 아이들, 자녀를 기다리던 부모들, 여행을 떠나던 이들 등 갑자기 찾아온 재앙으로 죽음과 울부짖음으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일어난 것입니다. 아무도 이런일이 일어 날것을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보고 "안됬다, 어떻게 그런일이, 불쌍하다 등 동정심을 갖습니다. 만약에 여기서 그정도로 깨달았다면 부분적으로만 아는 것입니다. 이 교훈을 통해 깨달음의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깨달음은 지혜를 통하여 옵니다.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인생의 날수를 계산하며, 성령충만이 임할 때 찾아옵니다. 지혜를 받음으로 오늘 우리고 같은 일을 당한다 해도 우리는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나의 두루마기를 빨아야 합니다. 철저히 회개하고 신부의 영성으로 주님 맞을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지혜의 깨달음입니다. 영의 소리입니다.

물론 재앙을 당한 일본국민을 위하여 돕고 깊은 사랑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신앙인입니다. 일본의 찾아온 재앙으로 우리는 “안됬다, 불쌍하다,도와야지, 두렵다, 경기는 어떻게 될까?” 등 여러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에서 끝나서는 안되고 남은 생애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야 하겠다는 결심과 헌신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보다 더 큰 살아 있는 주님의 음성이 어디 있겠습니까?

주님이 구름타고 오실 날이 바로 코앞에 닥쳐왔는데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외쳐보십시오. 힘껏 외치세요. 여러분! “내 비석에 어떤 글을 남길 것인가?” 조용히 생각하시고 글로 적어 보십시오. 그리고 우리 함께 헌신과 사랑의 섬김으로 오늘을 살아갑시다. 오늘의 땀과 기도와 헌신이 내일의 비문이 되어 남겨질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