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감사선교교회(담임 최경욱 목사) 봄맞이 부흥회 첫날인 15일 오후 강사로 나선 씨애틀 형제교회 권준 목사는 “하나님은 실패를 끄집어내서 이야기 하는 분이 아니시다. 두려움이 엄습할 때 십자가로 나아가라”고 강조했다. 권 목사는 요한복음 21장 15절부터 17절을 본문으로 한 말씀에서 이같이 전했다.

권 목사는 “예수님의 제자들 중 베드로는 어떤 인물이었나. 제자들 중 가장 열정적인 인물이었는데 그가 예수님이 잡히고 난 후 세번 주를 모른다고 부인했다”며 “그가 했던 말은 하고 싶었던 말이 아니었다. 그의 대답은 죽음의 그늘이 덮친 순간 나온 말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권 목사는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신 후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해서 무기력해 있던 베드로를 주님이 만나주셨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냐고 세번 물으셨는데 그 안에는 베드로를 향한 주님의 사랑이 담겨있다”며 “주님은 실패를 끄집어내서 이야기 하시는 분이 아니시기에 두려움이 엄습할 때 십자가로 나아가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주님의 사랑을 되새길 때 실패를 딛고 일어서며, 전진할 수도 있다. 주님의 사랑으로 하나님의 꿈을 이루시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준 목사는 2001년 당시 37세의 나이로 씨애틀 형제교회에 부임했다. 부임 후 예배의 회복과 본질을 추구하며 예배와 교회 갱신을 이뤘고 이후 교회는 사랑으로 하나되는 공동체를 지향하며 성장을 거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