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교인들이 오면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것이 옳았다는 공감대가 강해집니다"

리빙워드 크리스천 센터(김성국 목사)는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있다.

선교지향적인 교회를 만들기 위해, 개척초기부터 일반 기존교회와 다른 식으로 구성해나갔다. 다솜한국학교, 제이젠파워워십, 세라핌음악사역, 영어교회 등처럼 한인교회 역시 리빙워드 크리스천 센터 아래에 하나의 독립된 부서처럼 존재하고있다. 선교센터라는 큰 조직안에 하나의 부서안에 포함되도록 운영했다.

뿐만 아니라, 한인교회를 포함한 각 부서는 재정적으로도 자립하면서 사역하고 있다. 영어교회도 처음 2, 3년간은 지원을 받다가 이제는 완전히 자립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김성국 목사가 교회 개척이전부터 생각해오던 방향이며, 3년간의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아직도 과정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교회 모델을 만들려고 노력해왔고, 3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충분히 검증받는 시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한인 교회이면서도, 또 다른 형태의 미션센터를 추구하는 리빙워드크리스천센터는 기존 교회에 새로운 모형을 제시하려고 한다. 각 부서를 최대한 극대화시키고 창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는 데 역점을 둔다.

"모든 기관들이 권리면에서 동등합니다. 다만 책임과 의무면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 부서는 서로의 결정에 대해 독립적이며, 간섭할 수 없습니다"

사실상 그동안 영어권 사역, 문화찬양사역, 한국학교 등은 많은 한인교회 사역에서 소외되고 우선순위에서 밀려왔다.

그런데, 이 각각의 사역들이 한인교회와 동등한 지위와 발언권을 가진다면 어떻게 될까? 기성교회의 권위와 기존의 패턴에 눌려있던 관성을 깨버리고 과감하고 진취적인 적극성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리빙워드크리스천센터가 팀워크 구조로 진행하게 된 발상이며, 가장 관심있게 두어야할 2세사역들에 대한 교회로서의 최대한의 배려이다.

교회가 시작된 지 3년이 지나면서 이제 막 검증과정을 끝낸 것 같다고 밝히는 리빙워드크리스천센터는 다른 북가주 교회에 이러한 모델을 제시해주려고 한다. 리빙워드크리스천센터는 3년간 괄목할 성장을 이뤄냈다. 단적인 예로 3년 만에 교인수가 두배로 늘어나 524명이 됐다.

하지만, "각 부서의 디렉터들이 서로 같은 마음으로 비전을 가지고 가지게 될 때, 이런 새로운 교회의 모형은 극대화되고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라고 김성국 목사와 이제 리빙워드한인침례교회를 짊어지게 될 박지원 목사는 말한다.

리빙워드 크리스천 센터는 즉, 선교센터를 지향하며 한인교회는 이를 위해 지원한다. 물론, 한인교회의 협조와 섬김없이는 선교센터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여기에는 2세 사역을 단순히 교회 하위부서가 아니라, 한인교회 전체와 동등한 지위를 부여해 창조적이고 자립적인 면을 극대화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게다가, 찬양문화사역(제이젠 파워워십)과 다솜한국학교, 세라핌음악사역 등도 같은 무게를 두고 간다.

한인교회내에서 2세 목회가 제대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지 않고는 10년, 20년 향후 한인 교회의 미래는 어둡기만 하다. 1세에서 2세목회로의 전환은 북가주 뿐 아니라 미주 한인교회가 같이 풀어가야 할 고민이기도 하다.

이러한 시기에, 리빙워드크리스천센터는 새로운 포도주를 담아낼 새로운 부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다가오는 2세사역을 준비하겠다고 나서고있다. 하나의 신선한 시도로서 북가주 교계에 새로운 교회의 방향을 보여주고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