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매일 떡과 복음을 전해온 소중한사람들(대표 김수철 목사)이 서울에 '소중한 이주민센터'를 오픈했다. 이로써 미국에 살다 대책없이 한국으로 나가야 하는 사람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 구로구 구로2동 416-28 번지에 위치한 이주민센터에서는 첫 사업으로 지난 4월 6일 무료 급식을 실시했다.

김수철 목사는 "우리는 동포들을 환영한다. 많은 기대를 가지고 한국에 왔지만 어느 누구도 따뜻하게 맞아주는 사람들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취업도 쉽지 않아 직장을 얻지 못한 채 노숙자로 전락한 사람들도 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며 "'나그네를 사랑하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따라 앞으로는 소중한 사람들이 앞장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따뜻하게 맞이하겠다"고 전했다.

이주민센터에는 거처가 없는 조선족 4명이 당일 입소가 가능하며, 이주민이 15여명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소중한사람들 측은 "앞으로 이 센터를 통해 매일 점심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중한사람들은 10여년 전부터 미국의 노숙자들을 돕다가 2005년부터 한국의 노숙자들을 돕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북한, 중국, 미얀마, 멕시코 그리고 아이티를 돕고 있다.

소중한사람들 한국 연락처는 859-9106, 010-2498-9106이며, 후원은 미국 소중한사람들 323-810-0691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