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서부교회(담임 이정현 목사)는 27일 오후 3시30분에 김승곤 원로목사 추대 및 이정현 목사 위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39년 전에 나성서부교회를 개척한 김승곤 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답사의 자리에서 김승곤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하다는 생각 밖에 없다”며 “20세에 전도사로 부름 받아 회고해 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크고 넓었던 것을 기억한다. 하나님께서 건강을 허락하셨고, 자녀들이 믿음 안에서 자란 것도 하나님의 은혜다”고 했다. 김 목사는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후임 목사를 잘 모셔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말씀대로 사는 담임목사가 오게 돼서 하나님의 섭리요, 감사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목사는 “받은 은혜가 너무 많은데, 무엇을 했느냐고 자문하면 자책되는 일이 많고 좀 더 충성했어야 했는데 게으르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선교에 미흡한 모습이 있진 않았나, 죄는 미워하되 사람을 사랑하라고 했는데 부족한 모습이 있지 않았나 생각 된다”고 했다.

김 목사는 “나성서부교회 교인들에게 감사하다”라며 “교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예수님만을 바라보고 신앙생활하기 바란다. 나만을 의지하고 잘못 판단하면 넘어지기 쉽지만, 주님을 바라보면 영적인 큰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