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창립 1주년을 맞은 LA비전교회(담임 김대준 목사)가 개척교회 답지 않게 싱글맘과 대디를 위한 사역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교회가 싱글맘과 대디 사역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김대준 목사가 13년간의 중국 선교를 마치고 ‘부르심’을 따라 미국에 와서 교회를 개척하고 나서다.

지금은 80여명이 함께하는 교회지만 비전교회도 다른 교회와 별반 다르지 않게 소수인, 두 가정으로 시작했다. 교회 성장 과정 중 김 목사는 새신자와의 만남에서 죄책감과 수치심으로 자신을 숨기는 싱글맘과 대디를 발견했고 이들을 위한 대책 마련도 필요함을 인식했다.

“싱글맘과 대디들이 죄책감과 수치심으로 자신들을 들어내기 싫어합니다. 그들도 우리들이 돌봐야 할 이웃이기에 자신들을 들어내게 하기 위해선 우리가 먼저 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섬겨야 합니다. ”

싱글맘과 대디의 아픔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경제적인 어려움도 따르지만 자녀들이 삐뚤게 자라는 아픔도 따른다.

“대게 싱글맘과 대디들은 홀로 사녀들을 양육하기에 일터에서 돌아와 자녀들을 돌보지 못하고, 돌보는 법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자녀들은 너무나 쉽게 비행의 길로 접어듭니다. 이들에게는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이런 싱글맘과 대디들을 위해 최근 교회는 ‘진주맘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성경적인 가족관 및 교육관 그리고 자녀교육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미국 교회들은 싱글맘과 대디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자아상을 가지게 하고, 더 이상 자신들을 숨기지 않게하며 홀로서기를 돕고 있습니다. 우리들에게도 이런 돌봄이 필요합니다”

김 목사는 “가정이 건강해야 겅강한 교회 공동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패밀리 미션을 통해 선교하는 공동체가 되는 교회를 위해 전문 사역자를 양성하고자 합니다”고 말했다.

김대준 목사는 월드미션대에서 M.DIV를 마쳤으며, 2010년 교회 개척을 위해 미주에 발을 디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