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서부교회(담임 이정현 목사)는 27일 오후 3시30분 동교회 본당에서 김승곤 원로 목사 추대 및 이정현 목사 위임식을 진행했다.

1부 예배는 사회에 위임국장 이동현 목사, 기도에 차병학 목사, 성경봉독에 전태준 목사, 설교에 서종천 목사, 특송에 그레이스김 순으로 진행됐다. 서종천 목사는 “이정현 목사님이 주의 부르심을 받았는데, 주의 영광을 드러내는데 열심을 내는 주의 종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부 담임목사 위임식에서는 서약, 공포에 이동현 목사, 권면에 최학량 목사(전교회협의회 회장), 답사에 이정현 목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학량 목사는 “이정현 목사님은 영성이 있고, 설교가이며, 저서를 내신 훌륭한 분”이라며 주의 일에 전심전력을 다하길 당부했다.

답사를 한 이정현 목사는 “저는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 공대에서 기계공부를 하다가 신학교 가서 목사가 되고 군목을 거쳐 미국에 28년 전에 오게 됐다”며 “사우스베이에 빛과소금교회에서 21년간 목회를 하다가 생각지도 못하게 LA로 오게 됐다. 처음에는 그 뜻을 알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님의 뜻이 선명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목사는 “먼저는 설교사역과 평신도를 무장하는 사역을 펼칠 것”이라며 “하나님이 힘주시는 대로 미전도 종족, 중국 및 백투예루살렘 사역을 해나갈 것이며, 또한 교회 위치상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에 하나님의 뜻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나성서부교회 성도들을 잘 섬기고, 앞으로의 사역을 위해 기도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3부 원로목사 추대 시간에는 사회에 이정현 목사, 예물 및 화환 증정에 김범규 장로, 답사에 김승곤 목사, 격려사에 조천일 목사(전 국제개혁대학교 총장), 축사에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남가주교협회장), 축도에 오세훈 목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답사를 전한 김승곤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하다는 생각밖에 없다”며 “20세에 전도사로 부름 받아 회고해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크고 넓었던 것을 기억한다. 하나님께서 건강을 허락하셨고, 자녀들이 믿음 안에서 자란 것도 하나님의 은혜다”라고 했다. 김 목사는 “다음세대를 이끌어갈 후임목사를 잘 모셔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말씀대로 사는 담임목사가 오게 돼서 하나님의 섭리요, 감사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축사를 한 민종기 목사는 “김승곤 목사님께서 왔던 목회의 길을 볼 때, 아직 갈 길이 많은 저로서는 부럽기도 하고,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정현 목사님은 불같은 열정이 있으신 분이다. 주님의 신비의 역사가 나성서부교회 위에 있길 원한다”고 했다.

LA 웨스트 지역에 위치한 나성서부교회는 내년에 40주년을 맞으며 ‘가정같이 편한 교회, 군대같이 강한 교회’를 모토로 내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