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 제일장로교회 서상순 목사는 "현재 2세 목회가 쉽지 않다."며 2세 목회의 어려움을 나타냈고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민 1세 세대와 2세와의 세대 차이를 얘기했다. 일만 해오고 자녀들과 같이 보낸 시간이 적은 부모님을 보며 1세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2세가 많으며, 그로 인해 교회내에 1세대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고 또한 1세 역시 2세에 대해 여전히 어리게 보고 그들을 이해 하지 못하는 까닭에 2세들이 교회에서 적응하기 힘들게 된다라는 것이다.

시카고는 미국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이다. 백인, 흑인, 남미계, 히스페닉, 아시안, 중동, 유대인, 동 유럽인 등 여러 인종들이 다양하게 섞여있고 한인도 L. A. 나 NY 에 이어 15 만 명을 헤아리고 있다.

시카고는 신실한 기독교 지도자들을 많이 배출하여 그들이 활동했었으며 무디가 활동하여 지금도 무디 신학교 및 방송국이 활동하고 있으며, 빌리 그레이함 목사님이 공부하고 활동하신 휘튼 신학교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한인 교회의 경우 한인 1세 및 1.5세들의 교회는 그들이 이민 왔을 때의 시간처럼 정체 되고 있고, 2세 및 유학생들은 몇몇 교회나 영어권 교회에 다니거나 아예 신앙을 잃어가고 있다.

시카고 지역의 한인 교회의 목회자들도 역시 2세 목회가 쉽지 않음을 인정하고 있고 EM예배를 드리고 있기는 하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곳은 소수에 불과한 실정이다.


서 목사는 "성공한 2세 목회를 보면 순수한 2세 목회만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asian과 함께 하는 2세 목회가 성공한 사례가 많다."며 한인 2세만 아니라 아시안계통의 이민자들과 함께 목회를 할 때 효과가 크다는 것을 이야기 했다. 중국인이나 일본인, 동남아시아인들이 한인 교회에서 많은 평안함을 느낀다며 이들과 함께 하는 2세 목회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밝혔다.

"한인 교회나 2세 교회의 경우나 둘다 서로를 필요로 한다." 며 "한인 교회의 부모들은 자녀들을 교육시키고 정체성을 가르쳐 줄 2세 교회가 필요하고 2세 교회의 경우 재정적으로 한인 교회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이 둘은 같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2세 목회는 한인 교회의 미래가 걸린 문제이기에 시카고 한인 교회의 장래를 내다보는 과감한 투자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