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우려로 일본에서 생수 사재기가 벌어지는 등 마실 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가 기아대책을 통해 일본에 병입 수돗물 30만병을 부산항에서 24일 보냈다. 27일 한 차례 더 선적할 예정인 기아대책은 이외에도 의류 등을 같이 실어 보냈다. 일본 현지 기아대책 신옥철 기아봉사단원은 “구호물품을 받은 많은 이재민들이 한국인들에게 매우 고마워하고 있다”며 “다만 쓰나미 피해 지역 대부분은 여전히 물과 전기, 가스가 다 들어오지 않아 간단하게 물을 끓여먹을 수 있는 식료품, 기저귀 및 생필품들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