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목사(새누리 선교교회)는 북가주 부흥에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목회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부흥에 목회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예전에는 교인들의 신앙적 상태가 문제이고, 이 지역의 문화와 사회, 영적 분위기와 교회조직등 주변 상황들이 부흥을 가로막고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야 목회자 나 자신의 문제였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권 목사는 "목회자, 한 사람이 깨어있지 못할때, 그 교회 전체가 죽어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런면에서 또한, 부흥에 가장 큰 걸림돌이 목회자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목회자가 부흥의 움직임을 가장 먼저 발견하고 하나님의 역사의 통로가 되어야 하는데 깨어 있지 않으면, 교인들도 잠들어 버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이번에 베이지역에 부흥 소식은 청년들과 찬양사역자들로부터 들려온다"고 말했다. 권 목사는 "청년들이 주님께 돌아오고 있습니다. 뺀질거리기만하고 늘 뒤에만 쳐져있던 그들이 새벽기도에 1시간이상 참석하고 하나님앞에서 살려고 몸부림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목회자들이 무엇보다 이러한 분위기를 빨리 알아채고 베이지역에 나타나는 성령의 역사의 흐름를 알고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한인 2세들 믿음 약하지 않다. 낮은 헌신도는 모두 1세 부모들의 책임

권영국 목사는 2세들의 신앙수준이 낮고 헌신도가 약하다는 일반적인 평가들이 있다는 질문에, "그것은 전적으로 1세들의 책임"이라고 못박았다.

"2세들이 믿음이 약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헌신도가 약한 것은 부모님 세대들의 책임입니다. 항상 자기 것만 챙기고, 넓은 마음을 가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선교사 나간다고 하면 가장 반대하는 사람들은 사실 부모들입니다. 세계화가 안되어있습니다"

권 목사는 "미국 한인 이민자들안에 있는 소수민족이 가지는 지나친 '마이너리티 의식'이 열등감을 가져오게 하고 당당함을 잃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넓은 마음으로 품으려 하고 섬기려해야합니다. 부모들부터 넓은 안목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세계선교의 발목을 잡게 됩니다"

그는 "부흥이란 뼈아픈 자기 삶에 대한 변화, 뜨거운 마음으로 삶을 변화시켜 가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잠간동안 흥분하고 끝나는게 부흥이라고 생각하면 잘못 생각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사람, 한 사람이 삶 가운데 변화되지 않으면 부흥을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


한인디아스포라 활용해야

한인들은 173개국 700만의 인구가 전세계에 퍼져있다. 유대인이 1600만명에 123개국인 점을 감안하면, 적지않은 네트워킹을 가지고있다.

권영국 목사는 "남극에도 한인 라면이 팔리고 있다. 이렇게 한인이 전세계에 퍼진데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갖춰진 '한인 디아스포라'를 이용하면, 한인선교에 큰 역사가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 한인 이민자들간에 관계가 최근에 들어 더욱 멀어진 점이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하면서, 모두 이것이 리더의 문제이며 하나님의 역사를 보지못하고 나 자신만을 돌보는 이기적인 지도자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도자가 바르게 서야 성장하고 힘을 얻고 발전할 수 있다"며, "한국정부의 정책 등이 오히려 한국과 미국 한인이민자 사이에 분리를 가져오고 경제적으로도 비효율성과 더 큰 불균형을 초래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