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12명이 자유를 찾아 미국 땅을 밟았다. AP통신은 망명을 요청하기 위해 탈북자들이 미국에 도착했다고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최근 미국으로 망명한 탈북자 일행으로는 가장 많은 수다.

두리하나선교회 천기원 목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들이 지난 수요일 밤(2월 28일) 미국에 도착했다고 밝혔으며 은신 중인 정확한 위치는 알리지 않았다. 탈북자들은 동남아시아 한 국가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들은 남성 2명, 여성 10명으로 이 중 한 명은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1년 가량 생활하기도 했다.

천기원 목사는 “2004년 미국에서 북한 인권법이 제정된 이후 미국에 망명하려는 탈북자 수가 늘어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