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히 기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소식이 두절되었던 이근배 선교사님(SEED KOREA)과 마야나기 진(제가 졸업한 일본 신학교의 동기 목사)의 가족 여러분이 무사한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지진과 해일이 엄청나게 크게 일어났지만 두 가정은 바다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곳이었기에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기, 가스, 수도, 전화 등이 큰 피해를 입어 생활에 많은 불편은 있지만 이런 문제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저도 늦게 알게 되었지만 저희 교회의 일본인 미키 집사님(호바 집사님의 부인)의 부모님이 경영하시던 가게가 이번 지진으로 인하여 건물 전체가 그대로 쓰나미로 인하여 바다로 떠내려 갔습니다. 미키 집사님의 부모님에 대한 인명 피해는 없지만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부모님의 일로 인해 많이 마음 아파하십니다. 집사님의 가정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당초 예상되었던 것보다 큰 지진임을 보며 마태복음 24장의 내용(주님이 오실 날)이 가까워옴을 떠올립니다. 계속 피해 상황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 많은 분이 구출되도록 그리고 이런 아픔을 통하여 하나님의 위로와 함께 하심이 일본 땅과 일본 백성위에 충만하도록 그리고 하나님과 만날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두 분의 목사님의 무사함을 다시 한번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동안 간절히 기도하여 주신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을 정말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