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단 21주년을 맞은 영엔젤스어린이합창단(회장 이희숙, 지휘 박세연) 소속 단원 3명이 미 대통령상 골드어워드와 골드 뱃지를 수상했다.

수상의 주인공들은 지역사회를 위해 사랑의 화음으로 봉사한 이주현(노스할리웃 하이스쿨 9학년), 로이스 방(팜스미들스쿨), 크리스틴 정(크라센타 하이스쿨 11학년) 어린이 단원이다. 이들 어린이 단원은 평소 한인커뮤니티는 물론, 디즈니랜드 초청연주, LA 뮤직센터 크리스마스 공연, 마틴 루터킹 기념행사 연주, 노숙자를 위한 거리연주회, 양로원 위문연주, 성탄절 병원투어 캐롤링 등 크고 작은 음악회를 열어 외롭고 소외된 자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해 왔다.

8년간 영엔젤스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해온 이주현 어린이는 수상 소감으로 “지난 병원 투어 캐롤링 때는 많이 힘들었지만, 외할머니가 수술하시고 입원하셨던 세인트 빈센트병원을 방문해 공연을 펼쳐 타민족 환자들도 함께 위로하고, 빨리 쾌차되기를 기원했던 일이 제일 감명깊었다”고 말했다.

4년간 활동해온 로이스 어린이는 “(지금까지의 활동 중) 미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이 제일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연습도 더 열심히, 음악 봉사도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창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타민족과 전세계가 하나되는 사랑과 희망의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미국속의 한국인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문화사절단으로서의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영엔젤스어린이합창단 213)281-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