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있다고 하면서도 염려가 동거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도 땅의 현실 때문에 고민합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채워주셨는데도 여전히 내일을 걱정하고,
주님께 전적으로 맡기지 못하고 내가 붙잡고 불안해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더 강하고 순전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순전한 믿음은 어둠 속에서도 빛을 보고,
불가능해 보이는 곳에서도 가능성을 봅니다.

믿음은 소망이 없어 보이는 곳에서도 소망을 찾아내고,
사방이 막힌 골짜기 밑에서는 위를 바라봅니다.

믿음은 힘들고 눌리는 상황에서도 잠잠히 주를 의지하고,
위험하고 실망스런 환경에서는 무릎을 꿇습니다.

믿음은 경제적인 압박 속에서도 부셔지지 않고,
막다른 골목처럼 보이는 곳에서는 하늘로 솟구칩니다.

믿음은 다윗처럼 두려움 중에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고,
요셉처럼 고난 중에 불평없이 하나님과 동행하고,
다니엘처럼 위기에서 낙담하지 않고 기도하며,
주님처럼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이런 순전하고 강한 믿음을 주옵소서!
입으로만 아니라 가슴에 사무치도록,
머리로만 아니라 항상 몸으로 체험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