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에서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는 회사 중 하나가 애플 컴퍼니입니다. 애플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아이맥, 맥북, 아이팟, 아이폰등은 출시되는 즉시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을 합니다. 특히 아이폰이라 불리는 스마트폰은 전화업계의 지각변동을 주도하며 그 누적판매량이 이미 천만대를 넘어섰습니다.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을 때 이동통신업계의 반응은 싸늘했었습니다.

아무리 천하의 애플이라도 전화기 사업만큼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대세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애플은 손안에 든 소형 컴퓨터급인 아이폰을 출시하며 전화기 업계의 판도를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이후 전화기 생산업체들은 전화기만의 시대는 지났다고 판단하고 스마트폰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출시되는 제품마다 대박을 터뜨리는 애플에 대한 언론의 평가는 이제 찬사를 넘어 광기에 가깝습니다. 심지어 “애플이 만들면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다”라는 표현마저 가감없이 전할 정도니 말입니다. 경영학자들은 그래서 애플을 연구합니다. 애플 컴퍼니의 전략, 핵심가치와 개념을 모방하려는 기업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그런데 애플의 경영이념은 너무도 간단합니다.남이 못보는 것을 찾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회사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애플은 떨어지는 사과를 추구합니다. 다 알고 있듯 물리학의 기간을 이루고 있는 만유인력의 법칙은 뉴튼이라는 학자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보면서 찾아낸 법칙입니다. 잘 익은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한가라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 속에 담겨진 중요한 원리를 생각지 않고 바라보는 사물은 누구나 지나쳐 버릴 수 있는 평범함에 불구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만물 속에는 신비한 원리와 원칙이 담겨져 있습니다. 뉴튼은 “왜 사과가 떨어지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짐으로써 하나님의 창조 이후로 자연 속에 존재하였지만 어느 누구도 찾아내지 못한 만유인력의 법칙을 찾아 낸 것입니다. 그리고 그 법칙에 기초해 확장된 물리학은 인류문명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애플 컴퍼니의 경영이념은 남들이 두눈 크게 뜨고도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평범 속에 숨겨진 비범을 찾아냅니다. 그 경영이념으로 그들은 세상 사람들이 열광하는 제품을 속속 만들어 냅니다. 위대한 인생과 평범한 인생의 차이도 사실 알고 보면 지적 능력이나 신체적 능력의 차이가 아닌, 자세의 차이에 불과합니다. 모든 사물 속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오묘한 진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그 사물은 우리가 경험하는 조건도 포함됩니다. 위대한 인생은 사물을 사소하게 지나치지 않습니다. 마음의 눈을 크게 뜨고 사물 속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노력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철저히 의식하면서 사물 속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말입니다.

떨어지는 사과를 보십니까?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을 중심으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십시오. 이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 질문과 더불어 평범이 볼 수 없는 새로운 시각체계가 형성됨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평범을 넘어선 비범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