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구제기관 헬핑핸드미션네트워크(대표 조항석 목사, 이하 헬핑핸드)가 지난 28일 아이티를 방문하고 고아원을 대상으로 식량 및 생필품을 지원했다.

헬핑핸드는 아이티 따바 지역의 여자 아이들을 위한 고아원 ‘희망의 집(House of hope)’, 남자 아이들을 위한 모닝스타고아원, 샬롬고아원, 하나님의손 고아원, 켄스코프의 2군데 고아원을 포함해 전체 7군데 고아원에 쌀, 식용유, 과자, 스파게티, 소스, 화장지, 정수약 등을 지원한다. 한편 ‘희망의 집’에 지원된 식품은 지역 사회에도 나눠진다.

헬핑핸드 대표 조항석 목사는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 목사)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헌금을 보내주시고 어린이재단의 후원과 여러 도움의 손길을 통해 순식간에 2만불 프로젝트가 이뤄졌다”며 “현지에서 1만 7천불어치의 식량과 약품을 구입했다”고 전했다.

모닝스타고아원에서 남자 아이 20명을 돌보고 있는 미국인 평신도 선교사 빌(Bill)씨는 “어떻게 우리에게 화장지가 두 개 밖에 남지 않은 것을 알았느냐?”며 감격했다고 조항석 목사는 전했다. “바울은 심고 아볼로는 물 주었지만 정작 기르시는 분은 하나님이셨다. 우리는 쌀을 나누고 사랑한다고 안아주고 함께 울지만 이 모든 기적을 행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하고 싶으시면 누구를 통해서든 하실 일을 아무것도 아닌 우리가 동역하니 감사하다”고 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