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연, 지연, 학연에 의한 분열을 극복하는 일에 앞장 설 것이며, 집단적 이기주의로 인한 우리 민족 내부의 상처를 치유하여 상생의 공동체를 이룩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해외종교인들이 삼일절 92주년을 맞아 2월 28일 오전 11시 JJ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민족의 번영을 염원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개신교 윤길상 목사는 “현재 본국 서울은 불바다라고 할 정도로 분열이 심하다. 지연, 학연, 이념 등으로 싸우는 본국에 가장 필요한 것은 치유다”며 “그 답변을 위해 해외 125명의 종교인들이 합의한 호소문을 발표하게됐다”며 호소문을 발표하게된 경위를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개신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각 종교인 7명이 참여했다.

이날 발표된 종교인의 호소는 ▷분열로 인한 아픔의 치유 ▷상생의 공동체 이룩을 위한 종교인들의 노력 ▷남북 관계 개선 및 통일 촉구 ▷분쟁 종결 시키기 위한 남북간의 ‘평화협정’체결 촉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