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꼭 학교에 보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요즘 학교에서 많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교육 선진국이라 불리우는 미국의 교육현실 역시 마찬가지다. 기독교 교육의 정체성은 날이 갈수록 훼손되고 있다. 한 예로 미국의 공립학교에서는 진화론만을 가르친다. 창조론이나 지적설계론에 대해서는 언급 조차 하지 않는다.

이러한 가운데 여느 신학교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의 뜨거운 신앙과 열정으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기독교대안학교가 있다. 바로 새언약 초·중·고등학교다. 영어로는 'NCA(New Covenant Academy)'. 이 학교가 요즘 학부모들 사이에서 뜨고 있다.

24일 새언약 초등학교가 LA 한인타운으로 이전하고 마련한 신입생 오픈하우스에는 성경적인 교육과 기독교적 가치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새로운 대안학교를 꿈꾸는 학생들과 학부모들로 붐볐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 운영진 및 교사진 학부모들이 참가해 학교 운영상의 전반적인 내용을 공개하는 한편 학교가 추구하는 교육목표 등을 참가자들에게 전달했다.

▲미주한인이민역사상 한인이 설립한 첫 정규과정 초.중.고교 NCA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맨 앞줄 오른쪽이 설립자 제이슨 송 교장.ⓒNCA 사진제공

작지만 행복한 진짜 기독교학교 NCA를 세운 제이슨 송 교장은 1999년 열한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학교를 시작한 이래, '교장 선생 같지 않은 교장선생'으로 사역하고 있다. UCLA(M.A, Ph.D)를 거쳐 현재 아주사퍼시픽유니버시티에서 교육지도자과정(Ed.D)를 밟고 있으며, LA 북부에 위치한 밸리 중앙장로교회에 출석하며 청소년부를 섬기고 있다.

제이슨 송 교장은 12살때 어머니의 병환 때문에 가족과 함께 도미한 교포 1.5세로, LA 동양선교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한인 청소년과 대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입시에 내몰린 십대들과 아무런 목적없이 성공주의와 물질주의에 빠져 살아가는 청년들을 놓고 고민하며 기도하던 끝에 그가 선택한 것은 '학교'를 세우는 일이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가르치고 훈련하며 체계적인 멘토링과 상담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학교, 하나님의 말씀이 교육 목표와 운영방침의 기반이 되는 기독교학교. NCA는 작지만 행복한, 작지만 당찬 진짜 기독교 학교를 꿈꾸며 만들어온 대안학교다.

NCA는 미주한인이민역사상 한인이 설립한 첫 정규과정 초.중.고교로 1999년 설립된 NCA는 WASC의 정식인준을 받았으며 타운내 유일한 IB프로그램 운영학교이기도 하다. 현재 120명의 학생을 16명의 교사가 가르치는 소수정예 칼리집 프렙 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초등학교는 2005년에 오픈했으며, 원서는 수시로 받고 개별적으로 검토한다.

▷새언약 초등학교 주소 3119 W. 6th Street LA
▷문의전화 (213)250-1600
▷웹사이트 www.e-nc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