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목요일 정오, 직장인들로 붐비는 윌셔 대로 어느 센터에 사람들이 속속 모여든다. 정장차림의 그들 손에 있는 것은 바로 성경. 2월 첫째 주부터 시작돼 매주 목요일마다 모이는 직장인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였다.

간단한 점심을 나눈 후 시작된 찬양은 잠든 영혼을 깨우고, 이어 전해진 성경 메시지는 지친 영혼에 새로운 힘과 은혜를 더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9~10)

로마서를 본문으로 메시지를 전한 박광철 목사는 애벌레와 나비의 그림을 들어 보였다. 그는 “구원받았지만 여전히 애벌레 같은 모습은 아닌지, 구원받고 애벌레에서 아름다운 나비로 변화되어 비상하고 있는지를 점검하자”고 했다. 이어 “성령의 열매 맺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우리 삶 속에서 퍼져가자”고 당부했다.

“분주한 윌셔길에서 직장인 예배가 드려진다는 것 자체가 감격이고 위로가 된다”는 한 참석자는 그새 눈물을 글썽이고, “하마터면 바빠서 못 올 뻔 했는데, 오니 참 좋고 감사하다.”는 또 다른 참석자는 그래서 더욱 정성껏 찬양을 드렸다.

죠이휄로쉽교회(담임 박광철 목사)가 마련한 직장인 예배는 앞으로도 매주 목요일 낮 12시에 드린다. 목마르고 주린 자들에게 값없이 베풀어지는 은혜의 자리로 자신 뿐 아니라 동료들까지 함께하기를 기다린다.

* 일시: 매주 목요일 낮 12시~1시까지
* 장소: JOA Wellness Center(3550 Wilshire Blvd. #124 Los Angeles, CA 9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