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는 뉴욕, 버펄로 지방 방송국의 뉴스 리포터. 재미있고 소박한 이웃들 얘기를 단골로 맡아 재미있는 입담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지만 정작 자신은 자신에게 주어지는 별 볼일 없는 취재거리가 늘 불만이다.

곧 은퇴할 앵커의 후임이나, 적어도 극적인 사건의 현장을 전하는 게 그의 꿈. 자신의 모습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불만인 그는 쉴새 없이 신에게 불만을 쏟아놓는다. 유아원을 운영하는 브루스의 여자친구 그레이스(제니퍼 애니스톤)는 반대로,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늘 툴툴거리기만 하는 브루스를 변함없이 받아주고 사랑한다. 브루스의 꿈이 월터 크론카이트 같은 대 앵커가 되는 것이라면, 그레이스는 매일매일 작은 일로 세상에 도움을 주려는 소박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갑자기 직장에서 쫓겨나게되고, 그의 차가 엉망이 되고, 건달들에게 얻어 맞는 등 부르스에게 악재가 겹치자 홧김에 모든 일을 신의 탓으로 돌리게 된다. 그런 그에게 신의 호출이 오고, 그는 휴가를 떠난 신을 대신해 신의 능력을 갖게 된다. 또한 인간으로 나타난 신의 모습이 흑인이라는 것은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는 신선한 충격을 준다. 신의 능력을 빌어 그가 그토록 원했던 앵커 자리까지 차지하게 된 브루스. 그러나 그의 행복은 여기까지 였다.
예상치 못하게 전세계의 사람들의 기도소리로 잠을 못자게 되고..

응답되지 않은 기도가 있다고 좌절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모든 것을 선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하게 되는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