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고령화 사회를 맞이 하여 무엇보다 잘 훈련된 실버 선교사들의 활약이 요청되는 가운데, 왕성하게 실버 선교사들을 교육, 훈련 시키는 있는 실버 선교회(실버선교훈련원장 정운길 선교사)를 통해 미주 지역내 실버 선교의 중요성과 방향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실버선교회(Silver Missions Fellowship:SMF)는 신실한 크리스찬들이 주축이 되어 은퇴 후 세계 각국에서 복음 전파와 교회 개척 사역을 위해 애쓰시는 현지 선교사들과 협력하여 선교하기 위해서 시작된 복음주의적,교회중심적,초교파적 선교기관이다.

도처의 많은 전문인 실버들에게 실버선교훈련원(SMTC)을 통해 선교 마인드를 심어주고 미전도종족지역 사람들을 사랑하고 복음화 시키겠다는 복음의 열정, 헌신된 마음으로 직접 선교지로 나아가,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나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실버선교회를 운영하는 정운길 선교사는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은사를 주셨으나 그 동안 오랜 삶을 통해서 최고의 기술을 습득한 실버들이 선교현장에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쓰임 받지 못하고 사장되어 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게 되었다." 며 "이 실버들이 선교 훈련을  받아 그 재능을 하나님을 위해 그리고 세계복음화를 위해 기여할 수만 있다면 세계선교의 패러다임이 새롭게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정운길 원장은 " 지금이야말로 한인 실버 선교사들의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실버 선교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 했다.

"과학문명과 의약학의 발달로 인간의 평균 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직장에서 퇴출되는 시기는 점점 앞당겨져 은퇴자들의 수는 점점 많아지고 은퇴 후의 여생도 길어져 은퇴 후의 삶을 어떻게 보람 있고 값지게 살 수 있느냐는 대단히 중요하며 우리 모두의 숙제" 라며 "교회 안에도 이미 은퇴를 하였거나 은퇴를 앞둔 신실한 크리스챤 실버(고령자)들이 평생 동안 신앙생활을 해오면서 자신이 구원받은 복음의 빚을 조금이라도 갚고 주님 앞에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다만 몇 개월 또는 몇 일만이라도 죽기 전에 선교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막상 선교를 하려니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몰라 막막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 것이 사실"라고 얘기했다.

정 원장은 "은퇴하신 분들의 삶을 보면 퇴직 후 가정에서 평생토록 애쓰고 수고한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그동안 못 다한 자신의 일이나 가정의 일 좀 정리하고 몇 달을 휴식하고 나면 틀림없이 ‘나는 이제 아무 쓸모가 없구나!’ 하고 자포자기 하기가 쉬우며 그로인해 활력이 갑자기 떨어져 쉽게 늙어버리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은퇴 후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그대로 늙어 버리는 실버들의 현실을 안타깝게 얘기했다.

하지만 “현재는 답답하고 미래는 막막하다”고 생각하거나 “살날은 많으나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고의 틀을 확 바꿔서 “나도 주님의 자녀로 여생을 주님을 위해 멋지게 바칠 수가 있다! 나도 선교할 수 있다!”라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로 전환된다면 상황은 180도 달라질 것."이라며 실버 선교가 실버들에게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길 원장이 얘기하는 미주 실버 선교의 장점을 정리해 보면,

첫째. 실버들은 깊은 신앙 연륜이 쌓여 있다.

그동안 신앙생활을 통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 어떤 삶인지, 선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름대로 터득하였고 풍부한 성경 지식과 함께 자신의 신앙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어 이제 마지막 인생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고자 하는 헌신(Commitment)과 결단이 잘 준비되어있음으로 선교지에서 주님의 사랑과 열정을 현지인들이게 쏟아 부어줄 수 있다라는 것이다.

둘째, 실버들에게는 오랜 직업을 통해 얻은 삶의 노하우가 있다. 

이 전문적인 기술이 선교지에서는 사람을 끌어들이고 그들의 삶을 바꿔주는 노하우가 되고, 이 노하우야 말로 현지선교사에게는 없는 절대로 필요한 기술이며, 이 실버들이 갖고 있는 최고의 기술은 성숙한 신앙 인격과 더불어 선교지에서 크게 쓰임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셋째,미국의 실버들은 이민이라는 경험을 통해서 문화적응능력이 있다.

그들은 이미 미국이민을 통해 문화충격을 받았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또한  미국은 다 인종 다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복합된 나라이므로 이곳에서 세계 여러 민족을 접하고 그들과 어울려 살고 있음으로 선교지에 가더라도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다.

넷째,미국 실버들은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미국에 살고 있는 실버들은 선교지에서도 경제적인 삶에 어려움이 없다. 이곳 생활비의 절반만 있어도 선교현지에서는 잘 살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선교헌금을 모금할 필요가 없다. 아울러 풍부한 미국의 물자를 선교지에서 활용하여 물질로도 현지인들을 도와주면서 효과적으로 선교를 할 수가 있다.

다섯째, 미국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영어를 구사할 수 있어 현지인들과 커뮤니케션에 큰 문제가 없음으로 현지어 배우기 위해 노령에 언어 때문에 사역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

여섯째, 미국 여권은 가지고 있어 세계 어느 나라에나 들어갈 수 있다.

예를 든다면 남한 여권으로는 북한을 들어갈 수 없지만 미국 여권은 들어갈 수가 있다. 물론 요즈음 회교권은 약간 사정이 다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 시민만큼 선교에 편리한 나라는 없다.

일곱째, 미국은 세계정보 유입국으로 선교정보 또한 미국이 제일 많이 보유하고 있다.

발달된 통신체제와 선교 정보의 유입은 현대 선교에 필수이다. 또한 많은 선교 단체들이 미국에 집결되어 있음으로 서로 연합하여 선교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여덟째, 실버선교사로 교회에 모범이 된다.

실버선교사를 하게 되면 교회 안에서 신선한 충격과 제직의 신진 대사를 불러 일으키고 실버 자신이 선교의 모범을 보이게 된다. 실버선교사를 파송함으로 선교현장과 교회가 더욱 가까이에서 직접 선교를 하게 되며 선교현장에서는 부모님 같으신 분이 계심으로 선교사들에게는 안정감을 주고 선교사 자녀들에게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역할을 하게 되고 현지인들로부터는 고령으로 존경을 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실버사역자는 안정적으로 사역에만 전념할 수 있다.

은퇴를 했음으로 새로운 직업에 연연하지 않게 되고, 실버 자신이 가장으로 가족의 반대가 없고, 선교사들에게 가장 많은 유혹인 향학열이 없어 선교지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역에 전념할 수가 있다. 또한 자녀들이 성장했음으로 양육이나 교육의 책임이 없어 홀가분하게 선교에만 전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자녀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선교사 자신이 고령으로 고국에서 일어나는 불행한 일 자체를 피 할 수 있고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다는 자족감으로 늙음을 잊게 되고 육체적인 변화를 예기한 대로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선교현장에서도 얼마든지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또한 성령 충만한 삶으로 사역을 통한 영적 유익은 물론 머지않은 장래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의의 면류관을 받게 되리라는 기대와 소망으로 주님의 종의 축복된 삶을 누릴 수가 있다. 

정운길 실버 선교회 원장은 "실버사역퇴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희망"이라고 말하며, "할 일이 있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그 일이 주님을 위한 일이라면 더 없이 즐겁고 기쁜 일이고, 또 주님께서 우리에게 당부하신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 어디 있겠냐?"며 "천사도 흠모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생명을 구원하는 복음전파의 사명일 것."이라며 각 지역의 실버들이 마지막 남은 생애를 가장 보람되게 보낼 수 있는 길은 "복음전파를 위해 힘써 하나님 나라가 확장시키고 주님의 십자가를 전하는 것"이라고 얘기하며 실버선교사들이 많이 훈련받아 배출되기를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