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토스장로교회(김한요 목사)에서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잠25:13)’라는 주제로 우이동교회 허영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11일부터 13일까지 부흥 사경회가 열렸다.

12일 저녁에 허영 목사는 창세기 9장20-27절을 본문으로 ‘순종이란 이런 것’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허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을 눈꼽만큼도 의심하지 말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라며 “하나님 사랑의 느낌이 없을 때 사실 근본적으로 느낌으로 아는 것이 아니다. 객관적으로 주님께서 우리가 연약할때에 기약대로 죄인을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다”고 역설했다.

이어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랑이 고갈될 때라고 생각될 때가 있다”라며 “이것이 양심의 생각인데 이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더 정확하다. 양심이 때로는 나를 고발하지만 그때조차도 하나님의 말씀이 더 크게 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고 그 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라며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데 어느 정도 실패를 경험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라고 말했다.

또 허 목사는 “교회에서 은혜라는 단어를 상당히 남용하고 잘못 쓰고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 은혜를 받으면 그냥 감동적인 정도가 아니라 삶을 통해서 현저하게 드러나게 되어있다”라며 “은혜를 스트롱 사전에서 찾아보면 마음을 거쳐 삶으로 나타나는 신적 영향력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의를 전가시켜 하나님 앞에 서게할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일을 하게하는 역동적인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은혜를 받은 것이 확실하다면 나오는 것이 감사와 찬양이다”라며 “세상 사람도 감사를 많이 하지만 중요한 것은 대상이 하나님이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영 목사는 “하나님은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분으로 은혜와 능력을 밤낮으로 구하길 바란다”라며 “아낌없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좁은 길도 기뻐하며 걸어갈 수 있는 것”이라며 말씀을 마쳤다.

이번 세리토스장로교회 부흥회 사경회는 13일 1-4부 예배와 오후 4시 예배에 연속으로 진행됐다.

▲세리토스장로교회 부흥사경회가 11일~13일까지 개최됐다. 매 집회마다 성전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박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