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한국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이다. 벌써부터 이명박 측과 박근혜 측에서 검증논란으로 선거판이 시끄럽게 되고 있다.

도올 김용옥 교수는 "기독교인들은 정치에 참여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또한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는 "교계 정치참여는 강자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보수 기독교계가 정치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기독교인은 정치에 참여하면 안되는가? 어떻게 보면 기독교인들은 복음을 전파 하는데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리고 정치적인 싸움에 휘말려 권력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논리로 보면 역시 기독교계는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맞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디에서나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나타나길 바라고 계신다.

주님은 주님의 제자들이 세상에 나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길 원하신다. 수동적으로 우리 민족만 믿으면 되고 우리 교회만 우리 가정만 은혜 받고 하나님 나라가 되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죄악의 세상 속으로 복음을 들고 들어가기를 바라신다.

많은 이들이 기독교인들의 정치 참여를 경계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누구인가를 봐야 한다. 하나님의 천사가 나서서 진심으로 걱정이 되어서, 복음을 전하는데 소홀해질까봐 정치 참여를 하지 말라고 하는지, 광명의 천사가 양을 탈을 쓰고 나타나 세상의 권력을 얻어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막기 위해 그렇게 하는지 그 배후를 똑똑히 봐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각자에게 맞는 달란트와 사명을 주셨다. 하나님께서 기독교인들 중에서 정치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길 원하는 자는 그 분야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각각 다 하나님의 뜻과 사명이 틀리니 기독교인들 전체가 정치에 참여하지 말라라고 하는 것은 이분법적인 사고일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사탄의 세력이 교묘하게 교회를 넘보는 것을 제대로 보고 말씀으로 바로 서서 주어진 하나님의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