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29일) 아침 8시 남가주사랑의교회 새신자실, 토요아침예배가 마치고 속속 모여드는 발걸음 따랐다. 들어서보니 저마다 간절한 기도로 무엇인가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무엇인지 더욱 자세히 들여다보니, 새신자들을 위한 ‘목적이 이끄는 40일’ 담당 사역자들의 준비모임이었다.

릭 워렌 목사의 베스트셀러 ‘목적이 이끄는 삶’이란 저서로 시작된 40일 캠페인은 기독교인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았을 일. 새 신자나 불신자들에게 하나님의 분명한 창조 목적을 알게 하여 그 목적대로 사는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일깨운다.

그에 앞서 캠페인을 이끌어갈 교회 스탭들이 먼저 기도하고, 주시는 은혜 가운데 믿음으로 준비한다. 누군가에게 하나님의 목적대로 사는 삶을 전하기에 앞서 나 자신부터 목적대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2월 27일부터 4월 17일까지 8주 동안 진행되는 40일 캠페인을 위해 5주간의 사전 모임을 갖는다. 40일 캠페인 담당 강신욱 장로는 “기도하고 준비하는 가운데 받은 은혜가 모두 사랑의 빚 아니겠는가”라며 “그 사랑만큼 베풀고 전하고 가서 섬기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강 장로는 특별히 남가주사랑의교회 뿐만 아니라 ‘목적이 이끄는 40일’을 원하지만 여건이 안 되는 미자립교회도 도울 계획이라고 했다.

40일 캠페인 담당 총무 윤원오 집사 또한 “예배, 교제, 훈련, 사역, 전도 등의 목적을 깨닫고 어떻게 실천적으로 적용해야 하는지 공부한다”며 “참여하는 스탭, 담당 목회자, 성도들 모두가 은혜 받고 새로워지는 기간”이라고 말했다.

남가주사랑의교회는 지난 2005년 전교인을 대상으로 ‘목적이 이끄는 40일’을 진행한 이래, 미처 참여하지 못한 성도들이나 새신자들을 대상으로 매년마다 개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