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증명서를 위해 3년 전 샌프란 시스코의 시청을 찾아 왔었던 3쌍의 동성 커플이 비운의 결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시장 게빈 뉴섬(Gavin Newsom)을 찾아왔다.

그들은 3년 전 동성 결혼 허가 법을 중지시킨 쯤에 결혼한 커플들이다.

지난 2004년 2월 1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결혼식을 가졌던 존 루이스와 스튜어트 게프니 커플은 “우리도 그런 권리의 기쁨을 누리길 원한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또한, 3년전 3월 시청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결혼을 서약한 커플 팔리 쿠퍼와 진 리조는 막 중지된 동성 커플 결혼법에 대해 모른 채 신고하려다 결혼을 축복하려던 사람들과 함께 쓰린 아픔을 맛봐야 했다고.

레즈비언의 권리 센터(NCLR) 변호인 케이트 켄델은 캘리포니아 최고 법원에서 동성 혼인 증명서 발행을 중지시킨 바로 다음 날 2004년 3월 12일에 결혼한 커플 11명을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그들은 "샌프란시스코는 2004년 2월과 3월에만 4000명이 넘는 동성 결혼 증명서를 발행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NCLR은 이번 3월 19일 법원을 상대로 소송을 신청하고 법정 논쟁이 있을 예정이다.

시장 게빈 뉴섬은 지난 10월 법의 역전에 대해 언급하면서, “우리는 반대의 의견을 가지고 진 것이다. 동성커플에 대한 증명서 발행에 대해 후회는 없다”며 자신의 동성연애에 대한 소견을 밝히면서 대통령인 조지 W 부시의 간접적인 영향도 있었다고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