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 방문 기간 중 길림(지린)시 가톨릭 교회당 건물을 참관했다고 한겨례신문이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일은 1998년 공식적으로 북한의 최고권력자가 된 이후 지금껏 국내외를 불문하고 종교 시설을 방문한 적이 없다.
지린 성당은 1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종교시설로 지린시의 외빈과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명소다. 김정일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 어머니인 김정숙과 함께 지린으로 피신해 지낸 일이 있어 김정일의 이번 방문이 어린 시절 기억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게 이 신문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대목은 김정일이 전례없이 가톨릭 성당을 방문했고, 이런 사실을 북한 보도기관이 공표했다는 사실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은 또 익명을 요구한 전직 정부 고위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성당 방문은 외부세계는 물론 북쪽 주민들에게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니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가톨릭과의 관계개선 용의를 포함해 종교정책과 관련한 모종의 메시지일 수 있다”고 전했다.
조부모인 김형직·강반석이 북쪽의 초기 민족주의 개신교도여서 김 위원장이 개신교와는 깊은 인연이 있지만, 가톨릭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게 신문의 설명이다.
지린 성당은 1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종교시설로 지린시의 외빈과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명소다. 김정일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 어머니인 김정숙과 함께 지린으로 피신해 지낸 일이 있어 김정일의 이번 방문이 어린 시절 기억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게 이 신문의 분석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대목은 김정일이 전례없이 가톨릭 성당을 방문했고, 이런 사실을 북한 보도기관이 공표했다는 사실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은 또 익명을 요구한 전직 정부 고위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성당 방문은 외부세계는 물론 북쪽 주민들에게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니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가톨릭과의 관계개선 용의를 포함해 종교정책과 관련한 모종의 메시지일 수 있다”고 전했다.
조부모인 김형직·강반석이 북쪽의 초기 민족주의 개신교도여서 김 위원장이 개신교와는 깊은 인연이 있지만, 가톨릭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는게 신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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