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로 남가주사랑의교회 마지막 주일 설교를 전한 김승욱 목사가 끝내 눈물을 보였다.

김승욱 목사는 고별설교 말미에서 “지난 6년 동안 정말 행복했었다”며 “영광스러운 사역이었고, 예배 때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었다”고 말하며 참았던 감정을 쏟아냈다. 함께 눈물을 흘리던 성도들은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김승욱 목사는 남가주사랑의교회 마지막 설교에서 성도들이 ‘은혜 안에서 강건’하기를 권면했다. 본문 또한 디모데후서 2장 1~7절로 사도바울이 믿음으로 낳은 아들 디모데에게 쓴 편지였다.

그는 우리의 힘과 능력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은혜 안에서 강건한 모습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고난을 피하지 않고 담대히 서 있는 것”이라며 “새로운 전환을 맞이한 교회에 혹시 닥쳐올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주님의 군사라는 것을 잊지 말라”고 전했다.

또한 “은혜 안에서 강건한 모습이란 하나님의 법대로 경주하는 경주자의 모습”이라면서 “세상은 얼마나 빨리, 누가 이기는 것에 관심이 있겠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지 생각하며 하나님의 법 안에서 살아가려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은혜 안에서 강건한 모습이란 추수 때를 바라며 열심히 일하는 농부와 같다”며 “당장 눈앞에 보이는 유익이 아니라 장차 얻게 될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고 오늘을 성실히 살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담담히 설교를 이어가던 김승욱 목사는 설교 말미에서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어느 나라에 있던,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백성들은 땅 끝에서 모두 만날 것”이라는 김승욱 목사는 “다시 만날 때까지 은혜 안에 강건하시기를 축원한다”며 눈물의 설교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