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06-06-22 05:47




제퍼츠 셔리, 동성애자도 하나님의 창조에 따른 것이다

▲미 성공회 대표로 선출된 재퍼츠 셔리
크리스천포스트(Christianpost.com) 20일자 인터넷판에 따르면, 최근 선출된 미국 성공회 수장인 제퍼츠 셔리 주교는, 동성애는 죄가 아니며,동성애자들은 동성에 대한 애착(동성애 성향)을 갖도록 창조되었다고 믿는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주일)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총회에서 , 제퍼츠 셔리 네바다 주교는 여성으로서는 성공회 역사상 최초로 미국 성공회 감독교회 수장으로 선출되었다.

"동성애가 죄이냐?"라는 CNN의 질문에 그녀는 "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시고 다른 선물을 주었다고 믿는다"라고 답했으며, "어떤 사람들은 동성을 향한 affections(애착, 호감)을 갖게끔 지어져서 이 세상에 오게 되었으며, 또 어떤 사람은 이성에 대한 affections(애착,호감)을 갖도록 지어져서 이땅에 태어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성경에서 동성간의 관계가 혐오스러운 것(abomination)이라고 쓰여진 것과 그녀의 주장이 어떻게 일치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녀는 "성경은 여러 사람들에 의해 아주 다른 역사적 상황 속에서 쓰여진 것”이라 답했다.

많은 이들이 제퍼츠 셔리의 선출로 국제 성공회 단체들과의 연합활동이 악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성공회는 2003년 동성애자인 진로빈슨을 뉴햄프셔 주교로 인준해 많은 해외 성공회 지도자들이 동성애는 성경 말씀을 모독하는 것이라는 이유로 미국 성공회와 관계를 단절했다. 또한 미국 성공회 내에서도 보수주의자들은 성공회 네트워크(Anglican Communion Network) 형성을 위해 연합했으며 피츠버그에 둥지를 틀었다.

그들은 주교 관할하에 있지 않은 10개의 관구(Episcopal dioceses)와 900개 교구(parishe)를 대표해 로빈슨 선출에 반대해 왔다. 지금은 그들도 미 성공회의 한 부분으로 있지만, 결국엔 성공회(Anglican Communion)의 미국 회원으로서 상황을 뒤집어 회복하길 지속적으로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제퍼츠 셔리는 동성애에 대한 분명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동성애자 주교에 대한 인정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미 성공회 내에 일부는 동성애자 주교는 인정할 수 없으며, 선출해서도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는 총회 안건으로 올라와 지난 주에 시작한 이번 총회에서 총대들이 결정해야할 사항이다. 한편, 네바다 주교는 2003년 동성애자 진 로빈슨에 대해서 찬성 투표를 했고, 동성애 결혼에 대해서도 축복하자는데 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