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06-04-13 09:02
교회 방화, 교회 지도자 감금, 폭행까지
▲완전히 파괴된 베트남의 한 가정교회 ⓒ 컴파스 디렉트
에티오피아와 베트남에서 교회와 기독교인들의 집이 불탔고 인도에서는 목사가 폭행을 당했다.
에티오피아의 한 지역에서는 교회가 불탔으나 지역 당국이 이를 묵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서 북동쪽으로 350킬로미터 떨어진 케미쎄(Kemisse) 지역에서는 기독교에 대한 적대감이 상승해 왔으며 지난달 21일에는 급기야 교회가 전소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케미쎄 지역의 기독교인들은 ‘순교자의 소리(VOM, The Voice Of the Martyrs)’에서 수개월 전부터 여러 가정집에서 무기가 발견되는 등 기독교인에 대한 적대감이 상승해 왔으며, 당국은 이를 알면서도 무시했다고 전했다. 지역 경찰은 교회 방화범들을 체포하기보단 오히려 연방 경찰이 개입하기 전에 서둘러 일을 끝내라고 조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공격자들은 케미쎄의 주요 기독교 지도자를 살해하고 기독교인들을 이슬람 사원에서 강제로 이슬람으로 개종하려는 계획이었다. 다행히 연방 정부의 군대가 개입하면서 계획은 무산됐지만, 군대 역시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잃을 염려로 더 이상의 개입을 꺼리고 있다. 한 교회지도자는 연방 정부가 기독교인들에게 케미쎄 지역을 떠날 것을 종용했으며, 연방 정부는 이것이 이 지역 갈등 문제를 해결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케미쎄 지역 경찰은 이전에도 복음을 전한다는 혐의로 기독교인들을 체포해 왔다. 현재 5개 교회?지도자들이 감옥에 갇혀 있고, 10명의 교회 지도자들은 수배 대상 리스트에 올라가 다른 지역으로 피신한 상태다. 이와 같은 박해에도 케미쎄 지역 교회들은 주일예배를 계속 드리고 있으며, 불탄 교회의 성도들도 맨 땅에서 모임을 지속하고 있다.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쿠앙 능아이성에서는 소수 부족의 기독교인들에 대한 핍박이 계속되고 있다. 국제오픈도어정보지인 컴파스디렉트(Compass Direct)는 최근 쿠앙 능아이성의 한 소수 부족인 흐레이족 기독교인들과 인근 지역의 기독교인들이 겪는 박해 사실을 전했다.
지난 3월 7일에는 흐레이족 기독교인의 집 5채가 불타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번에 집을 잃은 기독교인 중 딘반 헤오와 딘 롭은 작년 7월에도 폭도들에 의해 집이 파괴됐으며, 이번에는 집과 함께 볏단을 저장하는 별채도 모두 불탔다. 최근 헤오는 기독교를 포기하라는 압력을 심하게 받아 왔었다.
이번 일로 집을 잃은 다섯 가정 외에 무단으로 소유물을 도난당한 4곳의 기독교 가정은 폭력 사태를 염려해 인근의 기독교 지역으로 피신했다. 하지만 지역의 종교문제 관리들은 3월 18일 이 아홉 가정의 집수리나 아무런 보상없이 이들을 다시 살던 지역으로 수송했다.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와 공범자들은 기소되거나 고발당하지 않았으며, 정부도 아무런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
한편, 피신했던 기독교인을 받아 주었던 전도자 딘 반 호앙도 수년간 기독교를 탄압하는 이들에게 폭행당했고 수차례 집이 불탄 경험이 있다.
인도 북부 펀자브 주의 한 목사는 지난 2월 강제 개종이라는 부당한 혐의로 폭행당했다. 컴파스 디렉트는 캐나다 출신의 인도 여인 수르지트 카우르가 카마촌 마을에서 토지 논쟁이 일어난 후, 발하르 싱 목사(도아바 펀자비 기독교회)와 기독교 공동체가 개종을 강요했다며 비난했다.
그 후에 카우르는 신원이 불분명한 세 청년들에게 싱 목사를 폭행할 것을 명령했으며, 그들은 카마촌과 다른 4개의 마을의 대표자들이 모인 마을의회의 앞 장소에서 싱 목사를 폭행했다. 결국 싱 목사는 광대뼈 부근에 큰 상처와 온 몸에 타박상을 입은 후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실려갔다. 하지만 마을 지도자들이 고위 경찰관을 만나기 전까지 카우르와 세 청년들은 형식적인 고소도 당하지 않았다.
교회 방화, 교회 지도자 감금, 폭행까지
▲완전히 파괴된 베트남의 한 가정교회 ⓒ 컴파스 디렉트
에티오피아와 베트남에서 교회와 기독교인들의 집이 불탔고 인도에서는 목사가 폭행을 당했다.
에티오피아의 한 지역에서는 교회가 불탔으나 지역 당국이 이를 묵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서 북동쪽으로 350킬로미터 떨어진 케미쎄(Kemisse) 지역에서는 기독교에 대한 적대감이 상승해 왔으며 지난달 21일에는 급기야 교회가 전소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케미쎄 지역의 기독교인들은 ‘순교자의 소리(VOM, The Voice Of the Martyrs)’에서 수개월 전부터 여러 가정집에서 무기가 발견되는 등 기독교인에 대한 적대감이 상승해 왔으며, 당국은 이를 알면서도 무시했다고 전했다. 지역 경찰은 교회 방화범들을 체포하기보단 오히려 연방 경찰이 개입하기 전에 서둘러 일을 끝내라고 조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공격자들은 케미쎄의 주요 기독교 지도자를 살해하고 기독교인들을 이슬람 사원에서 강제로 이슬람으로 개종하려는 계획이었다. 다행히 연방 정부의 군대가 개입하면서 계획은 무산됐지만, 군대 역시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잃을 염려로 더 이상의 개입을 꺼리고 있다. 한 교회지도자는 연방 정부가 기독교인들에게 케미쎄 지역을 떠날 것을 종용했으며, 연방 정부는 이것이 이 지역 갈등 문제를 해결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케미쎄 지역 경찰은 이전에도 복음을 전한다는 혐의로 기독교인들을 체포해 왔다. 현재 5개 교회?지도자들이 감옥에 갇혀 있고, 10명의 교회 지도자들은 수배 대상 리스트에 올라가 다른 지역으로 피신한 상태다. 이와 같은 박해에도 케미쎄 지역 교회들은 주일예배를 계속 드리고 있으며, 불탄 교회의 성도들도 맨 땅에서 모임을 지속하고 있다.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쿠앙 능아이성에서는 소수 부족의 기독교인들에 대한 핍박이 계속되고 있다. 국제오픈도어정보지인 컴파스디렉트(Compass Direct)는 최근 쿠앙 능아이성의 한 소수 부족인 흐레이족 기독교인들과 인근 지역의 기독교인들이 겪는 박해 사실을 전했다.
지난 3월 7일에는 흐레이족 기독교인의 집 5채가 불타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번에 집을 잃은 기독교인 중 딘반 헤오와 딘 롭은 작년 7월에도 폭도들에 의해 집이 파괴됐으며, 이번에는 집과 함께 볏단을 저장하는 별채도 모두 불탔다. 최근 헤오는 기독교를 포기하라는 압력을 심하게 받아 왔었다.
이번 일로 집을 잃은 다섯 가정 외에 무단으로 소유물을 도난당한 4곳의 기독교 가정은 폭력 사태를 염려해 인근의 기독교 지역으로 피신했다. 하지만 지역의 종교문제 관리들은 3월 18일 이 아홉 가정의 집수리나 아무런 보상없이 이들을 다시 살던 지역으로 수송했다.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와 공범자들은 기소되거나 고발당하지 않았으며, 정부도 아무런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
한편, 피신했던 기독교인을 받아 주었던 전도자 딘 반 호앙도 수년간 기독교를 탄압하는 이들에게 폭행당했고 수차례 집이 불탄 경험이 있다.
인도 북부 펀자브 주의 한 목사는 지난 2월 강제 개종이라는 부당한 혐의로 폭행당했다. 컴파스 디렉트는 캐나다 출신의 인도 여인 수르지트 카우르가 카마촌 마을에서 토지 논쟁이 일어난 후, 발하르 싱 목사(도아바 펀자비 기독교회)와 기독교 공동체가 개종을 강요했다며 비난했다.
그 후에 카우르는 신원이 불분명한 세 청년들에게 싱 목사를 폭행할 것을 명령했으며, 그들은 카마촌과 다른 4개의 마을의 대표자들이 모인 마을의회의 앞 장소에서 싱 목사를 폭행했다. 결국 싱 목사는 광대뼈 부근에 큰 상처와 온 몸에 타박상을 입은 후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실려갔다. 하지만 마을 지도자들이 고위 경찰관을 만나기 전까지 카우르와 세 청년들은 형식적인 고소도 당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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