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2006-05-24 02:06






열린문선교회의 한 중국현지 선교사는 중보기도를 요청하며, 자신이 중국현지에서 복음을 듣고 선교의 길을 가게 된 과정을 전했다.

이 중국인 선교사는 갑자기 예배장소에 들이닥친 중국공안에 의해 1년 이상을 감옥에서 고문을 당하기도했다.

그는 감옥속에서 아픔을 이기지 못해 괴로워하다가, 새로운 희망을 갖고 다시 감옥속에서 복음을 전한 경험을 기술했다.

다음은 선교사의 신앙체험담이다.

97년에 아내가 가족을 놔두고 떠난후, 저는 두 아이를 데리고 시름시름 앓고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다 못한 내 친구가 예수 믿는 한 자매를 한번 사귀어 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 자매는 만날 때 마다 어떤 때는 재미난 이야기를, 어떤 때는 비참하게 매를 맞고 십자가형을 받고 죽어가는 끔직한 이야기를 들어주었습니다. 그러나 교훈이 있는 좋은 이야기라 듣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는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자매는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에게 죄가 있는 한 결코 행복한 삶을 살수 없습니다.’자매님이 이야기한 예수님은 참으로 좋으신 분이라 믿는 데는 아무런 마음의 저항은 없었지만 회개하라는 말에 역시 당황할 뿐이었습니다.

저도 한 번도 반항해 본적이 없는 양같이 순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내가 나를 버렸지만 나는 아내를 한번도 못쓸 여자라고 저주한 적도 없습니다. 어릴 때 부모님에게 야단맞고 매를 맞을 때, 집 떠난 아내와 말다툼을 하고 화를 내었을 때는 죄인인 것 같았지만, 지난 삶을 아무리 이리 저리 생각해 보아도 별로 이야기 거리가 없는 너무 평범한 삶이라 회개할 거리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나서

어느 날 집에서 양털을 깎고 있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영문 없이 나온 눈물이라 내가 미친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결국은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습니다. 순식 간에 나의 전 삶이 영화처럼 지나가고 나는 무한한 적막과 고독감에 나둥그러졌습니다. 그것은 깊은 암흑과 같았습니다. 이 순간 나는 너무나 외로운 외톨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길 잃은 양이었습니다. 그러자 이제는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습니다. 댐이 무너지고 저수지의 물처럼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죄인입니다’ 라고 고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진정하게 되자 아무 것도 한 일도 없었든 나의 삶이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그 후 그 자매님 집에 놀러 갔습니다. 그러자 구 자매님은 찬송가 한 구절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예수님을 나를 위하여 죽으셨네! 이 찬송은 내가 양을 치는 들판에 꽉 채우도록 열심히 불었습니다. 어느 날 다시 나를 찾아온 자매님은 성경을 주면서 이제부터 진리의 말씀을 읽으세요! 한다.

진리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나의 온 전신이 얼어붙어 숨도 쉬지 못할 만큼 나의 손과 발은 한 동작도 할 수 없게 땅에 깊이 박히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구나. 나는 진실을 모른 채 이때까지 살아왔어. 내가 얼마나 귀중한 생명을 허비해 왔는가?’ 생각하니 슬픔과 분함이 한꺼번에 폭발하여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어느날 닥친 폭풍우

2004년 예배를 드리는 도중에 공안국이 덮쳤습니다. ‘누가 설교를 했느냐?’ ‘제가 했습니다.’ 무슨 내용이냐? ‘하나님이 온 만물을 지어졌다는 내용입니다.’ 공안국은 더 이상 들을 필요가 없다는 듯이 팔을 엇갈려 수갑을 채우고 정치범으로 기소를 해서 1년 6개월을 언도를 받고 그래서 끔직한 감옥살이가 시작되었습니다.

감옥 안에서 재 정신 교육을 거부한다고 수많은 고문을 당했습니다. 고문을 당할 때 마다 저는 ‘인간이 무엇 이길래’ 라는 너무나 연약함을 체험하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아픔에 이기지 못하여 저는 이렇게 기도하는 횟수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주님 저를 보내 주세요. 밖에는 저가 해야 할 일이 있지 않습니까?’ 주님은 이 기도를 1년이 넘게 하게되었습니다. 저는 계속 응답을 듣지 못할 것만 같았습니다.


감옥속에서의 전도

그러던 어느 날 저에게 이런 감동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너를 고문하는 사람에게 너는 나의 이야기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이 말씀이 들어 올 때 나는 얼마나 부끄러운지! 나는 아프다고 고함만 쳤지 주님의 고통을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내가 고통을 받아야 되는 것은 저 고문하는 사람을 위한 주님의 남은 고통을 내 육체 속에 채우는 하나님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너무 아파서 석방만 그리고 석방되면 충성해야 할 저 밖의 일반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곧 아픔 중에서 그에게 전도했습니다. 그렇게 20여일 지나 그가 믿기 시작할 지음 나는 갑자기 석방을 받았습니다. 형기 언도보다 20일전입니다.

‘주님은 나의 삶을 앞당기시구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나의 삶이 이제는 결단코 헛되지 않도록 치밀하신 당신의 손길에 나를 위탁하면서 감옥을 등지고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