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70여명의 1.5세, 2세 한인 청년들이 베이지역과 더불어 씨애틀, LA에서도 찾아왔다.

'Go into the World(믿음을 가지고 세상속으로)'를 주제로 삶의 본질을 고민하며 하나님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답을 구하는 시간을 가지게됐다.

'기독교 세계관'은 성경공부를 인도했던 Gil Suh 목사가 강의했고, '청년의 성적 순결함'은 밀피타스의 NextGen Church의 Brook Chelmo 목사, '말씀묵상의 실제적인 방법론'은 더블린의 미국인침례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2세목사인 David H. Kim 목사가 수고했으며,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하는 실제적인 방법론'에 관하여는 SFC 전국 디렉터인 LA 로뎀장로교회의 David C. Kim목사가 담당해 청년들에게 매 시간마다 신앙에 큰 도움을 주었다.

SFC 운동은 이제 미주에서도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4년마다 여름에 시카고 휘튼 칼리지(Wheaton College)에서 전국대회가 중고등부를 대상으로 열리며, 미주 각 지역별 (동부, 중부, 서부 및 남부)로 매년 여름 중고등부 수련회, 청년수련회가 열리고 있다.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한 서부지역은 올해에는 와싱톤과 북가주, 그리고 남가주 및 아리조나 등지에 거주하는 1.5세 및 2세 청년들의 연합을 위해 지리적으로 중간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인근에서 개최됐다.

전체 행사를 주관하고 진행한 LA소재 미주서부한인장로교회의 박일용(Joseph Park)목사는 "서부 각교회 청년들이 이처럼 많이 함께 모여 기도하며, 신앙을 나누며 교제하는 것을 보니 더욱 힘을 내어 내년에는 보다 많은 청년들을 초대하여 수련회를 치뤄야겠다는 부담을 갖게 되었다"고 행사말미에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지역에서 청년연합수련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장소물색과 등록 등 모든 준비를 담당했던 박석현 목사(산호세 한인장로교회)는 "이 지역에 흩어져 있는 1.5세 및 2세 청년신앙인들의 연합과 이를 통한 청년들의 부흥이 이 지역전체의 부흥을 가져오길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내년에도 산호세인근에서 SFC 대학생 및 청년수련회가 크리스마스 일주전에 열릴 계획”이라고 말하며, “베이지역에서 보다 많은 청년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각 교회의 이해와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1.5세, 2세 청년들이 일어나야 우리 이민교회에 소망이 있고, 이 일은 각 청년들이 하나로 '연합'할 때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특별히, 이미 상당한 규모의 대학-청년부를 가진 교회는 그 지역에서 이같은 청년연합을 이끌어 줄 소명과 사명이 있고, 교단의 경계와 개교회주의를 넘어서 모든 청년들이 하나로 모일 때 하나님은 엄청난 일을 이 땅에서 이루실 것”이라며 베이지역 기독청년들의 연합을 위한 각 교회의 이해와 협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수련회 준비위원회는 "이 청년들이 영향력있는 자들이 되어 이 미국 땅을 하나님께로 돌리는 세대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이를 위해 수고하신 모든 목사님, 전도사님, 그리고 찬양팀들에게 하나님의 귀한 은혜가 넘치시길 소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