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도 인구센서스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하늘과 땅의 시민인 크리스천들이 두 나라의 시민으로서 할 일을 다 해야 하는데 그 일을 신앙 공동체인 교회를 통해 인구조사의 중요성과 참여를 권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남가주한인목사회 회장 이정현 목사

“매년 연방정부 기금이 각 지역 사회 인구조사 정보에 따라 배분되는데 인구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연방정부 기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학교 설립이나 도로 도수, 응급실 일손 부족으로 병원 치료가 지연되는 등 피해를 직접적으로 입게 됩니다. 인구센서스에 참여함으로 모두 함께 한인사회가 발전되도록 합시다.” -미 연방 센서스국 LA지역 한인담당 홍보관 제니 주 권사

‘10개 문항∙10분 참여∙10년 혜택!’ “미주한인의 숫자가 2007년 한국 외교통상부에는 205만 명으로 나와 있지만, 미국 센서스 조사에는 156만에 불과했습니다. 센서스에 참여하지 않음으로 한인 인구의 부정확함과 함께 각종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다시 잃어버린 10년이 되지 않도록 한인교회와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종교와다문화협력위원장 양현승 목사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남가주한인목사회, 오렌지카운티 기독교교회협의회 등 각 지역 교회협의회와 목사회에서 공동 2010년 센서스 인구 조사 참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남가주 각 교회는 특히 3월 7일을 ‘센서스 주일(Census Sunday)’로 지키며, 목회자들은 센서스에 대한 성경적인 배경에 대해 설교를 전하고 성도들에게 센서스 참여에 대해 권면할 예정이다. 아래는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에서 제공한 ‘인구 조사의 성서적 사례’와 ‘오늘날 우리가 참여해야 할 인구조사’에 대한 내용.

모세의 인구조사
(1) 첫 번째 인구조사 (민수기 1장 1절~4절)
(2) 두 번째 인구조사 (민수기 26장 1절~4절)

하나님께서 출애굽 이후 첫 번째 인구 조사(계수)를 명령했다. 각 족속의 계통과 족속을 따라 계수 했다고 했으니 이는 그 계통이란 것을 엄격히 보여 주어서 하나님 나라는 무질서함이 아니라 계통을 엄격히 지키는 나라요, 교회는 전체가 하나이니 상하도 없는 질서 없는 기독교라 생각하기 쉬우나 정확한 질서를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고 있다.

특별히 20세 이상은 하나도 빠짐없이 싸울 수 있는 자를 군대로 계수 했습니다. 국민의 의무를 다 하게 한 것이다. 오늘은 기독교인이 이 세상과 더불어 싸우는 싸움을 한 사람도 빠짐없이 응전하게끔 하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두 번째 인구조사를 명령하셨다. 첫 번째 인구조사 후 38년 만에 하는 것 이었다. 1장에서의 인구조사와는 그 의미가 많이 다르다. 여호수아와 갈렙과 같이 가나안에 들어 갈 새로운 세대를 조사했다. 가족단위로 세분화하여 조사하게 한 것은 군사조직으로의 재편성과 아울러 가나안에서의 영토 분할을 더욱 원활하게 하기 위한 목적이다. 40년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우상숭배 사건과 하나님의 징벌은 아직도 이스라엘에 남아 있는 죄악된 요소들을 정화하고 경계하는 좋은 본보기가 됐을 것이다. 약속의 땅 가나안은 오직 약속을 믿고 따르는 자 들만이 들어 갈 수 있는 곳이다.

인구조사 후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첫 번째 인구조사와 비교할 때 총수에는 별로 변함이 없다. 그러나 증가한 지파들이 있는가 하면, 감소한 지파들이 있다. 르우벤 지파가 줄었다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다단과 아비람의 반역사건을 기억할 수 있다. 또한 시므온 지파가 다른 지파에 비해 절반밖에 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는 지도자인 시므리의 타락이 시므온 지파에게 영향을 미쳐서 지파에 속한 사람들이 많이 죽임을 당했음을 짐작케 한다. 이러한 시므온 지파의 쇠퇴는 결국 가나안에서의 영토 분배에도 영향을 미쳤다. 즉, 그들은 다른 지파처럼 자신들의 영토를 할당받지 못하고, 유다지파의 한 조각만을 분배받게 된다.

각 지파의 지도자에 따라 그가 속한 공동체가 영향을 받는다. 지도자의 역할은 언제나 중요하다. 실수함이 없으신 우리의 영원한 지도자 예수님의 리더십을 본받아 본향에 갈 때까지 가야 한다.

<오늘날의 인구 조사(적용)>

구약에서 인구조사는 하나님의 비전과 섭리를 의심하고 인간의 지각과 판단을 위해 실시되는 인간적 방법으로 하나님께 반하는 행위로 취급될 때도 있었지만 출애굽 직후에는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 들어갈 하나님의 백성들을 재무장 시키시려는 계획으로 인구조사를 실시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인구조사는 시대적 환경과 현실에 따라 달리 해석되곤 했다. 유대가 로마의 속국으로 있었던 예수님 탄생 당시는 정확한 인구조사를 통해 가능하면 정확하게 세금을 거둬낼 목적으로 시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예수님의 육신의 아버지와 어머니인 마리아도 인구조사에 참여했고 그 인구조사 참여가운데 이 땅을 구원할 메시아가 탄생했다는 사실이다.

요셉은 비록 속국이었지만 유대국의 시민으로서 자신의 의무에 최선을 다했고 마리아 역시 순종하며 함께 베들레헴을 여행함으로 인구조사 참여의 본을 보여 주었다고 할 수 있다.

구세주의 탄생 여정은 곧 인구 조사 참여 가운데 이루어 졌고 구세주의 부모님들은 정부의 정책에 순종하는 시민정신을 통해 인구조사가 마침내 성경에도 기록되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하물며 미국의 소수민족에게 다양한 권리와 유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정부의 인구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은 요셉과 마리아와 같은 메시아의 부모들의 시민정신을 본받는 일이라 하겠다. 2010 미국 인구조사 우리 모두에게 달려있다!

문의) 미 연방 센서스국 LA지역 한인담당 홍보관 제니 주 권사, (213) 923-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