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2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가주 청소년집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동진 목사(새 소망 침례교회)는 이번 대회에서 북가주 7개 각 교회협의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이번 대회가 많은 열매를 맺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목사는 "각 교회마다 중고생이 많지 않다"며 "한인 2세들이 떨어져나가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10년이 지나면 지금의 한인교회 판도가 많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북가주 지역만 봐도 2세가 거의 없고 어떤 교회는 중고등부와 유년부가 하나도 없는 곳도 있는 상황이다.

그는 "10년이 지나면 현재의 유년부가 대학을 나가게 되는데, 제대로 키워놓지 못하면 이들이 하나도 남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진 목사는 "사실 지금 준비하기에도 너무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한인교회들이 하루빨리 2세를 키워내고 한인 교회들이 이들을 지도할 역량을 갖추고 준비되야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금 유년부들이 대학을 가면서 떠난 애들이 많다"며, "어지간히 훈련시키거나 섬길 자세가 되어있지 않은 경우, 대부분 대학가서 부모와 떨어지면서 자기 길을 따라 가고있다"고 우려했다.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2세들을 키워내고 이들을 돌볼 사역자를 성장시키고 2세들에게 교회의 주인임을 인식시켜줘야한다는 것.

그는 "현재 많은 교회들이 1세 목회하느라고 에너지를 다 소비하고 있다"며 이제부터라도 좀더 장기적인 안목으로 2세사역을 생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진 목사는 "이번 북가주 청소년집회에서 많은 교회들의 참여와 지원으로 많은 수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