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음주의연맹(WEA) 제프 터니클리프 국제총재가 WEA를 대표해 故 랄프 윈터 박사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

터니클리프 국제총재는 윈터 박사의 추모예배가 드려진 6월 29일(미국 현지 시각) WEA 공식 사이트를 통해 추모의 글을 발표하고, “WEA의 전 세계 교인들을 대표해 윈터 박사님의 가족들과 지인들 그리고 동료 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터니클리프 대표는 “WEA의 대표로서 많은 나라를 방문하고 수많은 지도자들을 만나면서 복음주의 세계에 깊이 닿아 있는 그 분의 영향력을 확인하게 된다”고 밝히고, 윈터 박사의 가장 큰 업적으로 첫째, 미전도종족을 세계 선교에 소개한 점, 둘째, 국가적 수준에서의 세계 선교 기지(미국세계선교센터, 미션프론티어스)를 창립한 점, 셋째, ‘보통’의 기독교인들로부터 선교적 열정과 역량을 이끌어 낸 퍼스펙티브스(PSP) 훈련을 창안한 점을 들었다.

그는 윈터 박사로부터 받은 개인적 영향에 대해서도 “윈터 박사님은 선교사이자, 선교 동원가이자, 선교학자이자, 또 한 거대한 선교 단체의 대표로서 세계 선교에 대한 나의 생각에 깊은 영향을 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윈터 박사님을 처음 알게 된 것은 1974년 시카고에서의 선교 훈련에서였다”며 “당시에는 그 분이 20세기 선교 운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 알지 못했지만 그 분의 강의를 매우 인상적으로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이후에 박사님을 그 분의 글을 통해 더 알게 됐고 미국세계선교센터의 비전과 설립, 그리고 발전을 흥미롭게 지켜봤다”며 “나는 그 분의 담대한 신앙과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터니클리프 총재는 “최근까지도 윈터 박사님과 나눈 대화들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다”며 “윈터 박사님의 예언자적 목소리를 몹시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각별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끝으로 “하나님 나라를 향한 윈터 박사님의 위대한 업적은 그 분의 영향을 받은 수많은 사람들을 통해서 계속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세계 교회가 모든 종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의 나라를 변화시키는 일에 매진하는 것이 나의 기도”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