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웅원 목사(티뷰론 아름다운침례교회)는 "경제불황 시기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쓰여지면 좋겠다"며 티뷰론 아름다운침례교회 성도들이 모은 2000불을 북가주교회협의회 총연합회에 기증했다. 조웅원 목사는 지난 16일 상항순복음교회(오관진 목사)에서 열린 북가주 교회협의회총연합회(회장 정윤명 목사) 월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콘트라코스타교회협의회도 100불을 북가주 총연합회에 기증했다.

티뷰론 아름다운 침례교회로 시작된 이번 사랑의 나눔운동은 북가주 교계에 확산될 전망이다. "이번 모금에 콘트라코스타, 산호세 지역외 다른 지역 일부 목회자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도 동참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목회자도 있었다"고 정윤명 목사는 지난 17일에 밝혔다.

정윤명 목사는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사모, 선교사, 교회를 섬기는 사역자 중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이번 기금이 쓰여지면 좋겠다. 현재 북가주에 말못할 사정을 겪고 있는 성도들이 주위에 너무도 많다"라며 "북가주 총연에 보내진 기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게 쓰여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 목사는 "목사들 수입 1%를 모아서 어려운 이들을 도와주는 의견도 있었다"라며 "이런 움직임이 강요나 남들에게 보여지기 때문이 아니라 자발적인 마음으로 북가주 교회 곳곳에서 일어난다면, 어려운 시게에 시련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고 위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북가주총연합회는 이번 모금활성화에 힘입어 다음 월례회에서 이를 어떻게 안건으로 상정할 것인지에 대해 토의하고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