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으로 사순절은 주님의 십자가 고난을 깊이 묵상하며 회개와 경건의 삶을 통해 부활절을 맞이하는 기간이다. 북가주 교회가 25일(수),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로 시작하는 사순절을 맞아 금식과 기도를 통해 주님의 십자가 길을 묵상하며 고난의 길에 동참하고 있다.

새크라멘토 방주선교교회(박동서 목사)는 사순절이 시작되는 25일부터 교인 세 명씩 짝을 지어 같은 장소와 시간에서 함께 기도하는 사순절 세겹줄 새벽기도회를 시작한다. 새하늘우리교회(장효수 목사는)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사순절 기간 동안 주님의 삶과 고난을 묵상하며 믿음을 새롭게 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신약성서를 통독한다.

아이교회는(김한호 목사)는 예수님의 희생과 구속의 정신을 가슴깊이 체험하며 십자가의 사랑에 감격하며 이 기간을 보내기 위해 새벽기도와 금식, 성경읽기를 통해 고난을 묵상하고 절제의 생활을 가진다.

사순절을 맞아 릴레이 금식 기도로 경건의 훈련을 하는 교회도 있다. 트라이밸리장로교회(이명섭 목사) 25일부터 4월 5일까지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작은 의미로 전 교인이 돌아가며 금식기도를 가진다. 금식기도 후에는 다음 가정에 전화해 기도에 승리할 것을 격려해준다.

상항제일침례교회(이중직 목사)도 사순절을 맞아 주님을 바라보며 경건의 훈련을 통해 신앙의 성장을 소망하며 릴레이 금식기도를 시작한다. 한편 사순절 기간 금식헌금을 통해 모아진 헌금은 구제와 선교를 통해 사용할 계획이다. 산호세제일교회(김동욱 목사)는 2월 25일부터 4월 11일까지 사순절 기간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기 위한 마음으로 새벽예배와 릴레이 금식기도를 시작한다.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이성호 목사)는 25일 ‘재의수요일’ 행사를 가짐으로 사순절을 시작한다. 김영래 부목사는 “이 같은 고난의 기간 동안에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고난의 의미를 알 수는 없지만 이 고난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며 이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보시는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버클리한인장로교회(김기순 목사)는 재의 수요일 예배와 성금요일 예배를 비롯해 두 번의 사순절 철야 기도회를 통해 사순절그리스도 고난의 의미를 되새긴다. 첫번째 사순절 철야기도회는 오는 27일 동 교회에서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개최된다. 또 사순절 기간에 맞물려 ‘예수 수난 묵상 성가제’도 개최한다. 이 성가제는 전교인이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고백하고 증거 하는 행사로 ‘그리스도의 수난’을 주제로 찬양, 시, 간증, 연주 등을 준비해서, 각 교우들이 당일 예배의 순서를 맡아 하나님께 찬양 드린다.

김기순 목사는 “성가제를 통해 주님께서 우리 한사람, 한사람을 위해 감당하신 수난을 깊게 묵상하며, 서로의 신앙고백을 통해 격려와 위로를 받게 되길 소망하면서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예수수난묵상성가제’는 3월 마지막 토요일에 있다.

알라메다장로교회(최명배 목사)도 하나님과의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며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보고 점검하는 시간을 위해 사순절을 금요기도회를 27일 오후 7시 30분에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