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을 맞아 40일 새벽기도회를 진행했던 산호세한인장로교회와 콩코드침례교회는 매일 1백여명의 성도 출석율을 기록하며, 어느때보다 새벽기도의 능력을 체험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산호세한인장로교회는 1월 1일을 시작으로 지난 9일에 끝마쳤고, 콩코드침례교회는 지난 1월 2일을 시작으로 지난 10일 마지막 40일 기도회를 가졌다. 새벽기도는 두 교회에게 크게 두가지를 정착시켰다. 바로 기도와 예배의 삶이었다.

새벽기도는 기도의 삶을 정착시켰다. 산호세한인장로교회 담임 박석현 목사는 “신년마다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새벽기도회를 통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점차 교회가 기도하는 일에 익숙해지기 시작했고 문제가 생기면 서로 기도를 부탁하고 긴급할 때는 중보기도팀에 기도부탁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졌다. 그러면서 중보기도가 응답받으면 자신의 일인 것처럼 기뻐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기도는 교회 체질을 바꿨고 신앙생활에도 활력을 주었다. 온 교회가 기도할 때 힘든 환경속에서도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뢰함으로 환경을 이기며,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체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새벽기도는 예배의 삶을 정착시켰다. 콩코드침례교회 담임 길영환 목사는 “일주일에 한번이나 두번 정도 예배를 드리던 성도들이 매일 예배를 드리는 훈련이 되어 좋았다. 매일 모여서 함께 기도하고 예배하며 신앙훈련도 됐을 뿐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성도간 교제가 모두 깊어졌다”며 40일 새벽기도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산호세한인장로교회 기도의 삶 정착에는 교재도 한 몫을 했다. 산호세한인장로교회는 40일 새벽기도회 교재 ‘생명력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데이빗 제레마이어 목사 著)’으로 매일/매주 다른 기도주제를 가지고 진행했다. 첫째주 기도주제는 ‘나는 생명력있는 그리스도인입니다’, 둘째주 ‘나는 먼지 묻은 신발을 신었습니다‘, 셋째주 ‘나는 닳아 해진 무릎을 갖고 있습니다‘, 넷째주 ‘나는 소매를 걷어 붙입니다‘, 다섯째주 ‘나는 손을 펼칩니다‘, 여섯째 주 ‘나는 팔을 쭉 뻗습니다’였다.

콩코드침례교회 예배의 삶 정착에는 새벽기도회의 형식이 기여했다. 40일 기도회 내내 가정목장이 순번대로 예배를 인도하고 목장소개도 진행했기 때문이다. 콩코드침례교회 40일 새벽기도회 교재로는 강준민 목사 저서 풍부의 법칙을 사용됐다. 책을 통해 하나님의 충만한 풍부에 이르는 21가지 법칙을 배우며, 생각의 가난과 언어의 가난, 그리고 영적 가난 등을 던져버리고 하나님 안에서 풍성한 삶을 누릴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