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은 초유의 경제 위기와 수백 채의 집을 태운 산불 등과 같은 각종 재난 사고로 몸살을 앓았다. 2009년 새해를 맞아 미국에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단연 기도가 아닐까 싶다. 이런 때에 미국의 부흥과 회복을 위한 회개와 기도운동에서 시작된 자마(JAMA, 대표 김춘근 장로)가 새로운 행정부 출범과 함께 ‘중보기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주여 이 땅을 고쳐주소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중보기도 컨퍼런스는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워싱턴성광교회,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뉴라이프처치,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타코마 제일침례교회와 중앙장로교회에서 각각 열린다. 강사로는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 이근호 목사(온누리드림교회), 이성철 목사(달라스중앙연합감리교회), 임용우 목사(워싱턴성광교회), 김만풍 목사(지구촌교회), 대니 한 목사(Joy Christian Fellowship), 김영봉 목사(와싱톤한인교회), 김춘근 교수(JAMA), 강순영 목사(JAMA), 대니얼 박 교수(University of Michigan) 등이 나선다.

이번 컨퍼런스는 특히 4가지에 초점을 맞췄다. 첫째 경제적·도덕적·신앙적 위기를 겪고 있는 미국의 현실을 직시하는 기도를 드린다는 점이다. 둘째 중보기도 사역이 잘 정착된 교회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그 실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개교회와 목회자에게 중보기도 사역의 중요성을 알린다. 셋째로 나라의 미래이자 한인 1세대의 신앙을 이어가야할 이민 2세대를 놓고 기도하게 되며, 마지막으로 중보기도자의 영성과 개인 신앙관리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별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새 행정부의 출범을 맞아 링컨 전 대통령을 닮고 싶다고 밝힌 오바마 현 대통령을 놓고 집중 기도하게 된다.

자마 강순영 목사는 “현재 미국은 1929년 대공황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데 이는 당시 경제 위기와는 달리 탐욕, 극단적 이기주의, 부정직, 무책임 등으로 말미암은 문제”라며 “회복을 위해 전국을 휩쓸 대각성 운동이 일어나야 하고 영성과 윤리가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 목사는 “미국을 위해 매주 기도할 수 있는 30만명의 기도용사가 찰 때까지 이 컨퍼런스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자마의 중보기도 컨퍼런스는 각 지역의 중보기도 용사를 발굴하고 훈련시켜서 이 나라와 세계의 영적 각성과 부흥을 위해 기도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자마는 이러한 비전으로 미 전역에서 모이는 중보기도자를 영적으로 무장시켜 이 땅의 젊은이와 캠퍼스, 교회와 각 도시 그리고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