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나라인 동시에 인도와 중국 다음으로 불신자가 많아, 선교가 절실히 필요한 나라다. 해마다 수많은 외국 유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 몰려오는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이 인재들에게 성경을 소개해 자신들의 나라로 돌려보낼 수 있다면? 이를 고민하며 사역하고 있는 챌린지 포 아시아(Challenge for Asia, 이하 CFA) 총디렉터(Executive Director) 김영길 목사(상항제일침례교회 부목사)를 만나 CFA의 사역 비전에 관해 들어봤다.

안녕하세요. 목사님 먼저 CFA 소개 부탁합니다.

CFA는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아 출신의 모든 유학생들을 섬김(Serve)으로 그리스도께 인도하고, 성경적 양육으로 제자삼고 성경적 세계관으로 삶을 변화시켜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서(Send) 그들의 나라를 전도(Expand), 선교케 한다는 선교 지향적 교회 마인드로 지난 2007년에 만들어졌습니다.

CFA가 교회인가요?

그렇습니다. CFA는 모으기 위한 교회가 아니라 보내기 위한 교회입니다. CFA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교회는 대형교회가 아니라 넓게 퍼지는 여러 개의 소형교회입니다. 현재 Campus Ministry를 CFA 교회의 주된 전도사역으로 하고 있으며 전도를 통해 인도되어 양육된 학생들은 이 교회의 주된 멤버가 됩니다. 겉으로는 대학생사역이 중점인 것처럼 보이지만 궁극은 새롭게 거듭난 신자들에게 교회의 의미를 알게 하고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 그들로 진정한 교회가 되게 하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유학생들과는 주로 어떻게 접촉 하나요?

먼저 아시안 유학생들이 가장 필요를 느끼는 회화 위주의 영어 공부를 통해 모임으로 인도합니다.

영어공부를 통해 자연스럽게 성경을 전하는 것으로 발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양하게 시도해 보고 있습니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모임을 예배의 형태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는 단점 단기 유학생들이 너무 많아 이들을 양육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기도 합니다. 이들에게 어떻게 말씀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고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어떤 방식으로 양육하시는지요?

먼저 유학생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영어를 통해 가능한 많은 시간을 들여 음식과 교제를 통해 친교의 시간을 갖습니다. 이후 자연스럽게 토론이나 영화 등의 도구로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후 기독교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제자의 삶을 통해 양육하며 자신의 나라도 돌아가 국내외 현지 선교사나 목회자와 연결을 통해 지속적인 양육을 할 계획입니다. 이들이 돌아간 후에도 신앙의 기회와 사역의 기회를 갖게만 해 줄 수 있다면 이것은 분명 선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모임에 참석하는 학생들의 80%는 무교이고 20%가 불교신자일 만큼 기독교에 대해 생소한 학생들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와 관련된 영화 시청 등을 통해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최대한 그들을 섬김으로 기독교에 호감을 가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 1년 동안 50여명의 학생들이 이 모임을 거쳐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갔으며 최근 일본으로 돌아간 한 자매는 현지 선교사와 연결이 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CFA는 어디에서 활동을 하나요?

현재 산마테오칼리지(San Mateo College)를 대상으로 선교하고 있는 산마테오(CFA at San Mateo) 지부,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SF State University)과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선교대상으로 하는 샌프란시스코(CFA at San Francisco) 지부, 헤이워드 샤봇칼리지(Chabot College)를 선교하는 헤이워드(CFA at Hayward) 지부가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CFA는 지역교회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합니다. 저희 또한 지역교회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돕길 원합니다. 앞으로 효과적으로 성경을 소개하고 양육하기 위해 다양한 커리큘럼을 개발할 것이며 준비하고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해보자는 마음으로 가겠습니다.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