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9:1-4)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창 밖의 천둥 번개가 잠을 깨워서 뜬 눈으로
이른 아침에 떠날 일정을 걱정하게 했는데
동이 튼 하늘에는 구름조각만 듬성 떠있고
황토길에 패인 웅덩이가 신발을 적셨습니다.

퍼지는 햇살은 불꽃이 되어 구름을 불태우고
그 장엄한 하늘 광경이 눈길을 빼앗아버려서
꿈에 그리던 세계 7대 불가사의한 건축물은
낯익은 사진 모습 그대로 거기에 있었지만
얼마나 좁쌀만하고 보잘 것 없어 보였는지…

- 앙코르 왓 사원


박태화 장로 /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
웹페이지 : www.th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