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무력충돌이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월드비전이 가자 구역 거주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정신적 쇼크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가자 북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5세에서 15세까지의 아동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이스라엘 군의 본격적 군사작전이 시작되기 전에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아동 가운데 16%이상이 매일 악몽을 꾸며, 이유는 약 76.7%가 불안에 의해서로 나타났다. 또 13% 아동이 불안으로 인해 수면 중 방뇨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했으며, 원인은 심리적 불안과 건강 그리고 정신적 쇼크가 이같은 결과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이스라엘 공중 폭격과 지상군 투입이 진행된 후 팔레스타인 아동의 심리적 불안행동이 더 많이 목격되고 있다고 현지 월드비전 직원들은 증언했다. 현재 이스라엘 국경 봉쇄는 가자 구역의 경제를 마비시키고 각종 서비스의 중단을 불러일으켰으며 이에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인구 1백5십만명이 전적인 외부 구호품을 의존하고 있다.